중국 정치권에 '우먼파워'가 거세게 불고 있다. 중국 남방일보(南方日报)는 10일 국무원에서 발표한 '중국 부녀자 발전 개요'를 인용해 중국 전체 성(省)정부 가운데 87.1%가 여성 부성장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여성 고위관직 차지 비율은 갈수록 높아져 국가지도자급 여성 간부가 8명, 성급 고위간부가 230명이며, 전국 6백개 도시에 시장 또는 부시장을 역임하고 있는 여성간부가 670명을 넘는 등 중국 전체 간부 중 여성 간부의 차지 비율이 40%에 달한다. 중국부녀협회 쑹슈옌(宋秀岩) 부주석은 "지도자급 간부로는 중앙정치국 류옌둥(刘延东) 위원을 비롯해 전국인민대표상무위원회 우윈치무거(乌云其木格), 천즈리(陈至立), 옌쥔치(严隽琪) 부위원장 등 3명, 전국정협위원회 장메이잉(张梅颖), 장룽밍(张榕明), 린원이(林文漪), 왕즈전(王志珍) 등 4명이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성, 지방, 현(县)정부의 간부급 여성간부를 둔 지방정부 비율도 지난 2000년까지만 해도 각각 64.5%, 65.1%, 59.8%였지만 10년 사이에 87.1%, 89.4%, 86.2%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부녀협회 쑹슈옌(宋秀岩) 부주석은 "중국 부녀자의 참정 비율은 통계로만 봐도 확실히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여성의 참정 비율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국무원은 '중국 부녀자 발전 개요'를 통해 "현급 이상 지방정부에 대해 주요 간부 중 여성간부를 최소 1명 이상을 둘 것을 규정하고, 여성간부의 인원수를 점차 늘혀야 한다"고 당부했다. |
'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 > 중국과 친해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中 언론, "북한군 연평도 포격, 한국군 대응사격" 긴급타전 (0) | 2011.08.11 |
---|---|
지방공무원, 핸드폰으로 6명의 불륜녀 동시 관리 (0) | 2011.08.11 |
'보시라이 약발' 먹힌 충칭, 가장 안전한 도시로 탈바꿈 (0) | 2011.08.11 |
'뿔난' 장바이즈, 마침내 입 열고 "시어머니 고소하겠다" (0) | 2011.08.11 |
中 위생부, 태아 시신으로 만든 '인육캡슐' 조사 나서 (0) | 2011.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