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지난해 압수한 북한산 마약이 약 6000만 달러(645억 원)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그동안 북한산 마약 밀매 증가를 위협적이라고 여기면서도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해
이에 따라 중국은 한국 수사당국과 비밀리에 공조해 중국에서 밀매되고 있는 북한산 마약 단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그동안 북한산 마약 밀매 증가를 위협적이라고 여기면서도 북한과의 관계를 고려해
공개적으로 문제 삼는 것을 꺼려 왔다.
중국이 한국과 협력해 단속에 나선 것은 중국이 북핵 문제 등 외교적으로는 북한을 비호하고 있지만
동북3성 지역을 위협하는 북한산 마약의 심각성을 더는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 당국이 압수한 북한산 마약의 질은 민간 차원에서 제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은
최상급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북한 당국이 국가적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공장에서 마약을 생산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 외교소식통은 “중국이 상당히 열 받았다”며
“특히 지난해부터 북한 마약 문제가 심각해진 것으로 중국은 보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당국은 마약 단속을 강조하며 ‘북한산’이라는 말을 내세우지 않았지만
실제로는 북한 마약을 겨냥했다는 것이다.
중국에서 압수한 북한산 마약의 규모는 지난해 5·24 대북 제재조치로 북한이 매년 피해를 볼 것이라고
한국 정부 관계자들이 밝힌 3억 달러의 5분의 1에 해당한다.
적발되지 않은 전체 유통 규모를 고려하면 북한은 5·24조치로 입은 피해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는
액수의 마약을 중국에 유통시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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