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상하이 징후(京沪) 신형고속철이 25일에 이어 26일에도 두 차례 고장을 일으켰다. 베이징 지역신문 베이징천바오(北京晨报)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상하이훙차오(上海虹桥)역을 출발해 베이징남역으로 가던 G18 열차가 운행 도중 전력 공급의 문제로 두차례나 멈춰섰다. G18 열차는 쿤산(昆山)역에서 전력공급의 문제로 한차례 멈춰섰으며, 얼마 지난 후에 운행을 재개했지만 쿤산남(昆山南)역에서 또 다시 멈춰섰다. 이로 인해 원래 도착 예정시간보다 40분 연착됐다. 승객 랴오(廖)씨의 말에 따르면 차가 멈춰섰을 당시 차내 조명은 있었지만 에어콘이 나오지 않아 승무원에게 항의하자 승무원은 '전력 공급'의 문제라며 기다려줄 것을 요청했다. 이후 쿤산남역에서 열차가 다시 멈춰서자 열차에서 "1~8호차 승객은 모두 9호 객차 이후로 이동해달라"는 방송이 나왔으며, 승객 이동을 다 마치자 열차 운행이 재개됐다. 관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제는 고장 소식보다 정상 운행을 한게 뉴스거리겠다", "고속철 사고도 난 마당에 이 정도는 별거 아니다", "아예 신형고속철 운행을 중단하는게 낫겠다" 등 비난과 함께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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