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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 3년 연속 성장 둔화, 2013년 7% 떨어져"

주님의 착한 종 2011. 7. 1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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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거시경제학회 왕젠 비서장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国家发改委,이하 발개위)에서 중국 경제가 앞으로 3년간 성장 둔화를 겪을 것이라 예측했다.

중국 포탈사이트 시나닷컴(新浪, www.sina.com)은 11일 발개위 거시경제학회 왕젠(王建) 비서장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올해부터 3년 연속 성장 둔화를 겪는 가운데 2013년에 성장률이 가장 낮을 것이다. 따라서 인플레 방지에서 성장 유지로 거지경제 조정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보도했다.

왕젠 비서장은 지난 주말에 칭화(清华)대학서 열린 '중국과 세계 경제포럼'에서 "중국 경제성장의 지표인 국가총생산(GDP) 성장률이 올해 9%, 내년 8%, 내후년 7%로 점점 떨어질 것이다"고 예측했다.

또한 "투자 증가율이 지난해 23.8%에서 올해 5월까지 25.8%로 상승해 투자가 증가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착각이다"며 "투자수치는 투자수요가 아닌 투자 완성액을 나타내며, 현재의 투자 감소세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경제학자들 역시 "중국 경제의 성장 둔화 문제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금융연구소 바수쑹(巴曙松) 부소장은 "투자수요 감소는 상반기의 과도한 정책 조정과 관련이 있다"며 "현재 금리가 높은 수준에 있는데도 정부에서 긴축정책 고삐를 풀지 않고 있는데 CPI가 낮은 수준으로 안정된 후에야 긴축을 푼다면 GDP 성장 둔화가 너무 오래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사회과학원 경제연구소 위안강밍(袁钢明) 연구원 역시 "정부의 현재 정책은 CPI 조정에 실패했으며, 경제 둔화만 초래했다"며 "GDP 성장이 8% 밑으로 떨어지면 중국 경제의 쇠퇴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고 분석했다.

발개위 거시경제연구원 천둥치(陈东琪) 부원장은 다른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는 정상적이고 적절한 수준으로 정부의 과도한 조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다"며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며, 정부가 정책조정을 통해 장기적 경제성장 동력이 사라지는 일은 없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왕젠 비서장은 향후 거시경제정책 조정과 관련해 "경제성장 둔화는 정책을 전환해야 함을 의미한다"며 "인플레 방지에서 성장유지로, 인플레 방지 수단도 통화정책에서 재정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