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인프라 블루오션 주목...2011년 제조업 美 제친다
(편집자주: 팍스아메리카나 시대가 가고 미국과 중국 등 이른바 'G2'시대가 도래하는 등 글로벌 경영환경이 긴박하게 변화하고 있다. 미국발 서브프라임(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에 이은 금융위기와 최근 유럽발 재정위기까지 기업을 둘러싸 변수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다. 내부는 물론 대외 변수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성장을 위한 경영 자체가 힘들 수 있다고 지적한다.)
중국 경제는 개혁개방 정책을 시작한 지난 1979년 이후 유례 없는 고속성장을 지속하면서 G2로 발돋움했다.
'주식회사 중국'의 해외진출이 가속화하고 있지만 해외기업의 중국 본토 진출은 여전히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분기 1조3370억달러(약 1535조원)의 국내총생산(GDP)으로 같은 기간 1조2880억달러에 그친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했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로버트 포겔 미 시카고대 교수는 “오는 2040년에 중국이 전세계 GDP의 40%를 차지해 14%에 그친 미국을 압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이 이미 레드오션에 진입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지만 인프라 시장은 여전히 큰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차이나데일리는 최근 도시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자금으로 10년 동안 약 24조원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농촌인구의 급속한 도시 유입으로 인한 도시화로 인프라 수요가 풍부한 것도 향후 중국 경제발전을 지속시키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린이푸 세계은행 부총재는 “중국 경제는 향후 20년간 고도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면서 “도시화가 현재 40% 정도에 불과하기 때문에 도시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가 중국 경제성장을 지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종이 단연 돋보인다.
세계적인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는 ‘메가트렌드 차이나'라는 저서에서 “중국이 30년 만에 수억명에 달하는 인구를 기아에서 구한 것은 세계사의 큰 성과”라면서 “중국은 미래에 단순한 세계의 공장이 아닌 세계를 지배할 기술 혁신자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낙관적 전망을 펼쳤다.
한국무역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2008년 세계 수출시장 품목 1위를 차지한 제품수가 1210개에 달하는 등 2005년부터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중국 자동차시장 판매는 지난해 1360만대에 달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했다. 인터넷 인구는 전체 인구의 3분의 1에 가까운 4억2000만명으로 역시 세계 최대 인터넷 인구를 자랑한다.
미 경제조사업체 IHS글로벌인사이트는 최근 지난해 중국의 제조업 생산액이 1조6000억달러로 1조7000억달러 선인 미국을 거의 따라잡았다면서 내년에 중국이 110년 동안 제조업 1위 자리를 지켜온 미국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경제발전 구조도 아직까지는 수출의존도가 높지만 중국 정부는 미래의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내수진작 정책 및 산업구조 합리화 정책과 그린산업 육성책 등을 펼치고 있다.
중산층의 발전 및 소득 증가 등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 정부는 내수진작을 위해 농촌지역에서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 보조금을 지급하는 가전하향(家電下鄕) 정책이나 중고 자동차와 가전제품을 신제품으로 바꿀 때 지원금을 보조해주는 이구환신(以舊換新) 정책을 펼치고 있다.
산업구조 합리화 작업도 가속화해 공해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2087개의 낡은 생산시설에 대해 폐쇄명령을 내렸고 철강 및 디스플레이 등 주요 산업별로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다.
중산층도 빠른 경제발전으로 계속 증가해 시장조사기관 유로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중국의 중산층은 오는 2020년에 중국 전체인구의 48%에 해당하는 7억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황하이 전 중국 상무장관은 “오는 2016년에 중국은 약 5조달러의 소매판매를 기록해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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