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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최고 경매가 땅값은 평방미터당 720만원, 어디?

주님의 착한 종 2011. 7. 1. 11:03

 

▲ [자료사진] 충원먼야채시장 건물
▲ [자료사진] 충원먼야채시장 건물
 
베이징 부동산 토지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이 나왔다.

중국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베이징시토지정리비축센터 2층 경매장에서 열린 토지 입찰 거래에서 베이징 둥청(东城)구 광취먼와이다제(广渠门外大街)에 위치한 충원먼야채시장(崇文门菜市场) 부지가 액면가보다 140% 오른 7억1천만위안(1조1천840억여원)에 거래됐다.

이를 토지 면적으로 나누면 1평방미터당 4만3천227위안(720만원)으로 베이징 토지경매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또한 이 지역이 베이징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등극했다.

이전까지 베이징 최고가 지역은 지난해 3월 중순 1평방미터당 2만8천303위안(468만5천원)에 거래된 하이뎬(海淀)구 둥성(东升)향이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고 입찰가를 받은 요인으로 "야채시장 지역이 지하철 2호선과 5호선이 지나다니는 편리한 교통여건, 신세계(新世界)와 글로리(国瑞) 등 쇼핑센터를 비롯한 대형 상권이 몰려 있어 경제와 지리적 여건면에서 최고이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중국 대형 부동산업체 롄자(链家)부동산 장웨(张月) 수석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들어 총 14곳의 베이징 시내 상업금융 부지가 거래돼 전년 동기 44.8%의 증가율을 보였다"며 "이는 베이징 경제가 점차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더 많은 토지 경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