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10대 여성이 투신자살하려던 남성을 온몸으로 끌어안아 키스함으로 그를 구해낸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결국 언론의 취재요청을 수락한 류양은 인터뷰에서 자신은 그의 남자친구가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면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인데 많은 사람들이 좋게 봐줘서 고마울 뿐이며, 그간 평범하게 살아왔는데 갑작스레 주변인들의 관심을 받게 돼 부담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녀는 또한 "나 역시 어렸을 적 집안 불화로 인해 힘들었는데 남학생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의 처지를 이해할 수 있었고, 단지 그를 살려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다"며 "남학생이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며, 앞으로도 그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바램을 드러냈다. 관련 보도가 전파되면서 네티즌들은 "외모도 아름답지만 마음씨가 더 아름답다", "중국의 모든 여성들은 그녀의 마음씨를 배워야 한다", "지금과 같은 마음씨가 앞으로도 변치 않길 바란다" 등 찬사를 보냈다. 또한 중국 유명 포탈사이트 시나닷컴(新浪, www.sina.com)은 그녀를 위해 21일 '소녀 류원슈(少女 刘文秀)'라는 이름으로 웨이보를 개통해줬으며, 개통 이틀만에 '팔로워(친구)'가 8백명을 돌파했다. 한편 현재 선전에 있는 모 호텔에서 근무하고 있는 류원슈는 사실이 알려지자 호텔측으로부터 공개 표창을 받았으며, 호텔 내에서 격려금과 함께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녀를 스카웃하려는 일부 기업도 나타나 현재 호텔 책임자들은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경쟁업주들과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온바오 D.U. 남서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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