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중국에서 프랜차이즈 사업 성공하는 6가지 비결은

주님의 착한 종 2011. 6. 16. 09:51

대한상공회의소와 코트라(KOTRA)가 주최한 '중국 프랜차이즈 시장 진출방안 및 성공사례 세미나'가 14일 상의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과 중국 진출에 관심있는 기업인들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트라 상하이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 김명신 박사가 강의를 주재하며 중국 내 프랜차이즈(가맹사업) 성공 비결을 제시했다.

김명신 박사는 성공비결로 ‘현지 기호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제품개발’, ‘적절한 투자파트너 선정’, ‘현지환경에 대한 이해도 높은 인재영입’, ‘영향력 있는 홍보모델 기용’, ‘상표 선등록’, ‘자체 물류, 생산시스템 구축’ 등 6가지를 꼽았다.

김 박사는 "현재 중국 프랜차이즈 120대 기업 중 25%가 온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향후 3년 내 50개사가 추가로 온라인 판매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온라인 판매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가맹비 수취', '가맹주 투자의향 약화', '가맹분쟁'을 3대 애로사항으로 꼽았다"며 "향후 중국시장에서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관계에 대해 더욱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참고로 지난 2009년에는 '관리수준 제고', '이윤하락', '입지선정' 등을 3대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김 박사는 이어서 "현재 중국에서는 패스트푸드와 디저트, 자동차 유지보수와 용품판매, 주유소와 편의점 등 업종 간 제휴가 확대되는 추세다"며 "국내 기업들도 중국 시장 진출시 다른 업종과 동반 진출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함께 세미나에 참석한 상하이 잉커(盈科)법률사무소 바오중둥(鲍中东) 변호사 역시 "외국인 기업이 중국시장 진출시 식품이나 약품, 주유소 체인 설립을 위해서는 중국법인과 합작해야 하며, 지분 또한 중국측이 더 갖도록 되어 있는 등 진입장벽이 적지 않다"며 "투자범위에 따라 심사기관도 다르고, 취급제품이나 서비스 종류에 따라 특수허가증이나 환경영향평가 대상이 되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서민교 맥세스 실행컨설팅 대표는 “해외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사업의 이념, 브랜드, 프랜차이즈 관리시스템 등 사업 성공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현지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무영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프랜차이즈 산업 발달에 따라 국내기업들도 해외 프랜차이즈 시장 진출에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면서 “하지만 해외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지의 문화를 잘 파악하여 철저한 준비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