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정식으로 개통되는 베이징-상하이 신형 고속철의 가격이 공개됐다. 중국 철도부에서 13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브리핑 내용에 따르면 기존에 알려진대로 시속 300km와 250km 두 종류로 나눠 운행하는 가운데 고속철 가격은 최저 410위안(6만8천원)에서 최대 1천750위안(29만2천원)까지 다양하게 책정됐다. 시속 300km 열차의 경우 2등석은 555위안(9만3천원), 1등석은 935위안(15만6천원), 특등석은 1천750위안이며, 시속 250km 열차는 2등석이 410위안, 1등석이 650위안(10만9천원)이다. 또한 시속 300km 열차는 직행일 경우 최소 4시간 48분만에 전노선을 주파하게 되며, 시속 250km는 빠르면 7시간 56분만에 목적지에 도착하게 된다. 시속 250km의 경우 기존에 운행되는 고속철보다 2시간 가량 단축된다. 이외에도 신형 고속철은 하루에 90차례 가량 운행되며, 기존에 있던 136개 일반노선 차량은 그대로 운행된다. 철도부 후야둥(胡亚东) 부부장은 "전반적인 여건을 고려해 가격을 책정한 것으로 승객들은 자신의 경제적 여건에 따라 고속철 노선을 택해 이용하면 된다"고 설명했으며, "객차 서비스 역시 베이징-상하이 노선이 가지는 상징성을 고려해 세계 일류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만큼 시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관련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비싸다", "적당한 가격이다"", "싸다" 등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편 베이징-상하이 신형 고속철은 지난달 11일부터 시운행을 실시한 가운데 12일부터는 고속철 승무원을 객차에 탑승시켜 모의 시운행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말부터 정식으로 개통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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