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이멍구(内蒙古)의 에얼둬쓰(鄂尔多斯, 오르도시)가 중국 최고의 부자 도시로 떠올랐다. 주택건설부에서 최근 발표한 '중국민간자본투자조사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에얼둬쓰가 지난 5년간 평균 20%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도시총생산(GDP)이 2천643억위안(44조2천여억원)에 달했으며, 1인당 GDP 순위가 홍콩을 제치고 중국 내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도시 전체 인구 150만명 중 개인재산이 1천만위안(17억원)을 넘는 인구가 10만명에 달하며, 1억위안(170억원)을 넘는 갑부도 무려 7천명을 넘는다. 이는 도시 인구 15명당 1명이 개인재산 1천만위안 이상을, 217명 중 1명이 1억위안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부자들은 1인당 3~4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기본이며, 도시 내 있는 랜드로버만 5천대가 넘는다. 랜드로버의 경우 지난해 판매된 차량의 90% 이상이 에얼둬쓰 주민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정부의 세수입 역시 두둑하다. 정부의 매년 세수액은 평균 4백억위안(6조7천여억원)이며, 지난해는 무려 538억2천만위안(9조여원)으로 중국 내에서 가장 부유한 지방정부가 됐다. 이처럼 에얼둬쓰가 중국 최고의 신흥 부자 도시로 떠오른 원동력은 바로 석탄,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에얼둬쓰는 지난 2004년부터 탄광을 대거 개발하기 시작한 가운데 도시 내 확인된 석탄 매장량이 1천496억톤을 넘어 중국 전체 매장량의 6분의 1을 차지하고 있으며, 천연가스 확인 매장량도 6천만㎥로 중국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이외에도 석유, 오일 세일, 황산나트륨, 이탄 등 가족 천연 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다. 전문가들은 "에얼둬쓰 내에서 자원 개발을 통해 부를 축적하는 시민이 급증하고 있으며, 정부 역시 막대한 재정 수익을 도시 내 시설 확충과 개선에 쏟아부으며 도시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며 "에얼둬쓰는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 내 최고의 부자 도시로 명성을 떨칠 것이다"고 전망했다. 한편 도시 전체 면적이 8천7백만평방미터인 에얼둬쓰는 네이멍구자치구 서남부에 위치한 변방 도시로 총인구 수 150만명 중 외지인이 44만명을 차지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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