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장춘한국인 papas012
이야기 2.
오늘 나와 함께 같이할 애마가 내 가슴에 들어와 심장을 움직인다.
한국인이 만든 한국의 자동차 ~
한국인인 내가 타야 하는 한국인의 자존심이 넘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슬픈 시간을 잊고 있다.
회사 영업장을 점검하려 한 바퀴 도는데 장춘대학점 앞 매장 문 앞에 웬 빨강벽돌이 담을 치면서 쌓여있다.
누가 어떤 공사를 하는데 매장 앞을 막고 있는가?
관리 부족에 대한 책임을 물어 메니저에게 구사리 한방 먹이게 된다.
☞ 빨강 벽돌로 회사 매장을 가로 막아둔 모습
알고 보니 우리회사 매장(한국 퓨전음식점) 윗 층에 이곳 장춘에서 10년을 같이 지내온 한국인(용수산 이란 한국식당)김형구라는 사람이 같은 종류의 식당을 개업하기 위해 장식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단 한 번의 전화도 없고, 여차저차해서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다는 형식적인 통보도 없다.
한국식당 위에 한국식당 차리고 경쟁하는 것을 한 두 번 보는 것은 아니지만,
억울함에 소름 돋는 기억과 배반감으로 가득한 옛 기억이 솟는다.
2년 전 우리 회사의 매장을 설치하려 할 때 나는 용수산이 근처에 있어 최고의 조건을 가진 건물을 매입하지 않았던 기억 때문이다.
그때 용수산 근처에 있던 건물을 매입했더라면 참 많은 돈을 벌었고,
멋진 매장으로 최상의 영업을 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것을 포기했던 내 슬픈 과거의 기억이 되살아난다.
급하게 매각하려는 건물은 용수산 한국식당과 불과 50미터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세상이 젖어 든다.
슬픈 한국인이 보는 세상은 이렇게 젖어 들고 한숨에 목이 메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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