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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위에 또 건물을 지어? 中 추가건축 사진 논란

주님의 착한 종 2011. 5. 15. 10:07

 

▲ 인터넷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추가 사진
▲ 문제의 광시성 구이강시 호텔 사진

중국에서 건물 위에 또 건물을 지은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7층짜리 호텔 지붕 위로 3층짜리 건물이 버젓이 세워져 있어 시민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이는 광시(广西)성 구이강(贵港)시 번화가에 위치한 건물로 이미 지어진지 3년이나 됐지만 관련 당국에서 아무런 제제를 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재미있다", "황당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도 "건물 위에 건물을 다시 짓는 것은 명백한 불법 아니냐", "지방정부의 무분별한 행정 처리가 또 한번 드러났다"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구이강시규획건설위원회 왕보즈(王柏枝) 수석 엔지니어는 "건축 관련 당국에서 건물 위에 추가 건축하는 행위를 비준했을 리가 없다"며 "분명 건축회사와 관련 당국 간에 모종의 거래가 있어 이를 묵인했거나 관련 당국에서 건축 관리를 소홀히 해서 벌어진 일일 것이다"고 밝혔다.

구이강시정부 관계자는 "지난 1월 장쑤(江苏)성 장옌(姜堰)시에서도 이같은 일이 발생해 논란이 된 바 있다"며 "이미 관련 사실에 대해 조사 중이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건물 철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홍콩매체 펑황왕(凤凰网) 지난 1월 17일 보도에 따르면 당시 장쑤성 장옌시 번화가에서 추가 건축이 이뤄지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온바오 강희주]

▲ [자료사진] 지난 1월 추가 건축 과정이 인터넷에 공개돼 논란이 된 장쑤성 장옌시의 모 호텔 사진

▲ [자료사진] 지난 1월 추가 건축 과정이 인터넷에 공개돼 논란이 된 장쑤성 장옌시의 모 호텔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