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naver.com/phyphy1964/memo/130108750447
'상해의 화인방적은 1500명의 직공을 두고 사장과 한국인 임원이 볼모로 잡혀있다.'
> 급여해결이 안되었으니, 그런 것이다. 급여를 해결하면 매달리지도 않는다. 1인당 밀린급여와 한달치 경제보상금이 걸려있는 것 같다. 작년까지 회사 잘 나갈때는 현장직 한두명씩 내보낼때 경제보상금같은 얘기는 없었다. 안되면 애들은 별공부를 다하고 뜯어낼 수 있는것은 다 뜯어낸다. 또한 원사, 설비업체 등 외상매입금때문에 중국 거래처들로부터 협박에 시달리는 것이다. 그런 것이 없이 길가는 한국사람을 납치하는 경우는 ?? 거의 본적 없다.
'중국직원들은 안 때렸다고 했으나 집단 폭행을 당했다.'
> 나는 당연히 집단으로 맞았다고 생각한다. 이는 중국에서 길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고 동서남북을 가리지 않는 듯 싶다. 약자를 보호하지 않고 구경하는 중국 문화에서 나왔으리라 짐작한다. 외상매출금을 받는 단계에서도 일단 주먹이 우선인 동북이나 산동성까지는 흔한 일이다. 상해에서 남쪽으로 내려올 수록 좀 나은 편이다. 이유는 광동쪽은 아예 왠만해서는 외상을 주지 않기 때문이고 또한 사람대신 와서 기물을 부숴버리곤 한다. 그렇다고 방심하면 안된다. 사람마다 다르니까.
'YBS의 구타장면, 부당한 철거'
> 해외에서 부당한 일을 당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당하는데... 중국 뿐만 아니다. 미국은 피부색 때문에 개인적으로도 그런 일을 더 많이 당한다. 오히려 중국은 그런면에서는 미국에 비하여 우리에게는 국이다. 중국은 공산당과 상위층의 힘이 강하다보니 그리고 대단한 전도상국이다 보니 계획이 이리저리 바뀐다. '철거해라.'의 요청에 버텨서 이긴 경우가 없다. 조용히 다음 최선의 방법을 찾고 빨리 협조하는 것이 그 나라에 대한 예우이기도 하다. 중국을 한국이나 미국처럼 생각하고, 가끔 중국에 집을 안팔고 철거 안하겠다고 버티는 것을 보고 우리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큰 오해이다. 우리는 외국인이다.
'다산무역의 성공'
> 해외수출, 그리고 중국에서 생산공장을 둔 정상적인 업체라고 보여진다. 그러나 환율문제로 경쟁력을 점점 잃고 있다. 디자인이나 특별한 기능이나 품질이 아니면 중국에서 생산을 하여 큰 메리트가 점점 없어진다.
'골든벨'의 성공
> 중국 및 가까운 한국에서 내수를 하고, 중국과 한국의 장점을 활용하고, 마진확보가 가능하니 좋은 케이스로 보여진다.
내 의견은 다음과 같다.
중국에서 노동집약적 생산기반은 끝났다. 중국에서 생산하여 100% 해외로 수출하는 생산공장에게 '차이나 드림은 끝났다.' 이미 베트남으로 다 몰려갔고 인적자원의 한계가 눈에 보이는 베트남에서 인도로 다시 옮겨 갈 것이다.
중국내수시장이 확보된 업체는 향후 더 밝은 미래가 될 것이다. 그러나 중국 내수시장의 경쟁이 너무 치열하여 중국을 잘 파악하지 않고서는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세계의 브랜드도 중국의 브랜드에 밀리고 있는 형편이라 중국 내에서 생산하여 중국 브랜드가 될 방향을 모색하여야 한다. 물론 가격이 우선이고 품질은 다음이다. 여기서 어설프게 접근하다보면 다 날리는 수가 있다. 수출 내수가 7:3 정도 되는 것이 안정된 비율이라고 할 것이다.
나는 항상 얘기하는 얘기지만 중국의 브랜드 마케팅은 한국보다 아직 기회가 있다. 광고비가 저렴하고 지방마다 채널이 다르다. 따라서 한지방 건너지방을 연결하여 프로모션하다보면 매출을 올리면서 프로모션에 투자하며 지역연결확대의 도미노효과를 아직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해외에서 수입하여 상류층의 고객을 상대로 하는 마케팅 영업시장도 가능하다. 그 계층의 꽌시나 연출이 가능하여야 한다. 이제 한국사람이라는 모습으로 어필하기는 힘들고, 프랑스나 이태리 사람들을 데려다 철저히 위장하여야 할 것이다. 중국업체처럼 어설프게 하다가는 브랜드 발전은 커녕 1년 유지하기가 힘들다. 고급품에 대한 편견은 한국보다 덜하여 언론에 별로 얻어맞을 일도 없고 비교적 한국보다 났다고 할 것이다.
중국의 시골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더 싼 방법을 연구하여 중국인들과 경쟁하여 가격적으로 강점을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공장도 저들보다 더 비싼 용지면 안되고, 임금도 저들보다 더 많이 주어서는 안되고, 원부자재도 일정 수입품에 의존하는 제품이면 해외직거래로 더 저렴하게 구입해야 한다. 영어발음은 중국인이 더 나을지 모르지만 영어의 다른분야나 해외접근이나 우리가 훨씬 더 유리하다.
수출을 한다면 품목은 지난 1990년부터 15년간 중국의 노동집약수출산업에 납품을 하던 원부자재들을 찾아보는 것이 그나마 나으리라 본다. 미싱라인 옮기는 것은 쉬워도 원부자재 생산라인까지 동시에 데리고 옮기는것은 불가능하다.
중국의 지금의 모습은 한국의 80년대 말, 90년대 초 정도로 보여진다. 해외생산의뢰 바이어들은 다 떠나가며 그 수출업체들이 내수시장으로 브랜드 라운칭을 하면서 확대하던 그 시기. 중국의 지금 과거 우리나라의 성공했던 사례들을 찾아보곤 한다.
나도 공장을 하며 환율때문에 힘들다. 수출과 내수는 8:2 정도. 해외경쟁은 심하고 가격은 올릴 수 없고. 하지만 난 중국을 버리지 않는다. 베트남이나 인도에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기란 쉽지않다. 광저우는 훌륭한 곳이다. 홍콩이 있어 세계 여러 자재들의 시험이 가능하고 중국내수의 테스트 기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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