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상하이모터쇼에 참가한 모 자동차 업체에서 상반신을 벗은 모델을 내세워 관람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싱가포르 연합완보(联合晚报)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모터쇼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자동차업체들 간에 고객 유치를 위한 홍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날 도요타(DOYOTA) 사에서는 관중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상반신을 탈의하고 주요 부위만 하얀색 밴드로 가린 모델을 내세워 자사의 고급 세단인 캠리(Camry)를 홍보했다. 모터걸의 과감한 노출에 주변 관람객들이 순식간에 몰려들었으며, 카메라로 이를 찍기에 바빴다. 일부 관람객은 모델 옆에서 기념촬영을 하기까지 했다.
또한 모 업체는 중국에서 섹시 글래머로 인기를 얻고 있는 자오밍(赵铭)을 일일 모델로 기용, 가슴 부위가 깊게 파인 드레스를 입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네티즌은 이같은 '섹시 마케팅'에 대해 "해도해도 너무 했다", "아예 발가벗고 세우지 그러냐", "자동차보다 모델에 더 눈길이 가면 잘못된 거 아니냐", "볼거리도 중요하지만 보다 참신한 볼거리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21일 개막한 상하이모터쇼는 28일까지 상하이 푸둥신국제박람센터(浦东新国际博览中心)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