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억6천만원 짜리 '황금속옷' 패션쇼…"누가 입나?"

▲ 창사서 25일 열린 '황금 속옷' 중국 후난(湖南)성에서 황금을 이용해 디자인한 속옷 패션쇼를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홍콩매체 펑황왕(凤凰网)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후난성 창사(长沙)시의 모 관광지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몰린 가운데 '황금 속옷' 패션쇼가 진행됐다. 이날 선보인 속옷은 용, 봉황 등을 형상화한 화려한 장식, 정교하고 세밀한 디자인 등이 돋보였으며, 무게는 900g으로 속옷 세트 한벌당 가격이 무려 4백만위안(6억6천만원)에 달한다. 또한 '황금 속옷'을 만들기 위해 5명의 디자이너와 기술자 4명이 6개월여간의 작업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쇼 관계자는 "분명 실용화되긴 어렵겠지만 황금의 고귀한 이미지로 여성의 신체적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싶었다"고 설명하며, "이미 일부 부호들 가운데서는 '황금 속옷' 관련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