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中 인터넷서 '피목욕' 동영상 확산… 네티즌 "조작"

주님의 착한 종 2010. 6. 29. 11:53

 
 
중국 인터넷상에서 20대 젊은 여성의 '피목욕' 동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에는 젊은 여성이 욕실에서 검붉은색의 목욕물을 받아 놓고 나체로 목욕을 하고 있다. 이 여성은 비디오 촬영을 의식한듯 요염한 몸짓으로 몸을 씻는 모습을 연출한다.

1분 남짓한 동영상은 중국 인터넷에서 '피 목욕 스캔들(血浴门, 쉐위먼)'이라는 제목으로 확산된 상태다.

하지만 동영상을 본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논란을 일으키기 위한 조작된 영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베이징의 한 네티즌은 "물의 색깔을 봐서 사람과 동물의 피가 아닌 포도주나 유색 목욕제품을 사용한 것 같다"며 "최근 인터넷상에서 별의별 동영상이 떠돌다보니 관심을 끌고 싶은 일부 사람들의 소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선양(沈阳)의 또다른 네티즌은 "음란하고 저질스러운 동영상은 인터넷에서 삭제돼야 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