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바람핀 남친에 뿔난 中 여성, '벤츠' 박살내

주님의 착한 종 2010. 6. 16. 11:46

 

▲ 한 여성의
▲ 바람핀 남친의 벤츠를 박살낸 모습
   
중국에서 고급차를 몰고 다니는 남성들은 앞으로 애인에게 바람피는 현장을 들키지 않게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최근 한 여성이 바람난 남자친구(남친)을 응징코자 그의 값비싼 자동차 '벤츠'를 돌로 사정없이 내리쳐 박살내는 사건이 발생했다.

궈지짜이셴(国际在线)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여성 왕(王)모씨는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시의 번화가인 중산루(中山路) 부근을 지나가다가 남친이 몰고 다니는 벤츠를 목격했다.

문제는 남친이 다른 여성과 차안에서 스킨쉽을 하고 있었던 것. 처음에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지만 차종, 번호판이 일치한 데다가 유리창을 통해 희미하게 남친의 실루엣이 보이자 왕씨는 격분하고 말았다.

결국 그녀는 남친의 차를 쫓아가 기회를 틈타 주변에 있던 큼지막한 돌덩어리로 벤츠를 수차례 찍고 던져 앞유리, 썬루프, 범퍼 등을 파손했다.

목격자는 "살기어린 모습의 그녀는 마치 정신병자가 최후의 발악을 하는 것 같았다"며 "당시 주변에 있던 몇몇 사람은 말릴 생각을 못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편, 경찰은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왕씨는 이미 사라진 뒤였으며, 현재 관련 정황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