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글을 올리는 이유는 선배들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으면 좋겠다는 노파심과
처음의 선택이 중요하다는것을 록키산백의 빗방울로 예를 들었습니다.
모든일은-설령 그것이 멘땅에 헤딩하는것처럼 우메해도 죽기로 각오하면
성공 못할리가 있습니까?
죄송한 이야기입니다만 얼마전에 작고하신-한때는 전국민의 우상이셨던 김일 선생님은
머리하나로 세계를 제폐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러나 사업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저도 기자생활을 할때와 타고난 국제적 역마살 덕분에 중국 이전에
이미 50 여개국을 돌아다녔습니다.
그리고 많은 한국인들은 만난적이 있습니다.
저마다의 사연들을 안고 살아가는 한국인들중에
그나마 성공한 사람들만을 우리는 만날수가 있는것입니다.
그리고 성공하신분들도 속내를 들어내고 이야기 하실때에는
사실은 한국으로 돌아가고싶지만 그러수없는 처지를 이야기하십니다.
그 중요한 이유는 환률이라는 복병이 있습니다.
몇몇 선진국을 제외하고는 자신의 전재산을 처분해서 귀국해도
그 흔한 서울의 전세 한칸도 구하지 못하는 돈이된다는것입니다.
현실이 이러할진데 "도" 아니면 "모"라는 사고는 무모하지 않을까요?
그점은 오해가 없으셨으면 합니다.
우리 한국인들은 세계 어느민족보다 현명하고 강한 민족입니다.
민족차별이 무서운 독일에서 달러를 벌여들였고,열사의 사우디에서도 일을해냈고,
베트남의 열대우림에서도 살아 돌아왔습니다.
가까운 일본은 물론 미국에서도 뿌리를 내리고
언어와 풍속이 전혀 생경한 남미에서도 성공했습니다.
그런데 가장 가까우면서 문화적으로도 동류인 중국에서는 그렇지 못하는 것일까요?
수년 전에 친구중 한분이 "ㄷ"일보에 "중국에서 사업을 잘못하는 방법"-
그렇게만 표현하겠습니다-이란 제목으로 중국사업의 허구를 연제 한적이 있습니다.
한국 일류 대학을 졸업하고 언론에 수십년간 종사한 그도
중국에서 수십억을 날리고 맨손으로 돌아 왔습니다.
저는 그분에 동감하여 제가 격고 구경한 일들에 대해 몇번 조언 해준적이 있습니다.
그러면 전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우리 한민족이 유독 중국에서는 어려울까요?
전번 글에도 올렸던것처럼 우선 우리의 마인드가 변해야 합니다.
한국인들의 "빨리빨리"는 외국에 나가면 한국인들의 대명사가 되어 있습니다.
중국에서의 사업은 한 두 푼의 돈보다는 인간관계 구축이 우선이 되어야 일을 할수가 있습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그것이 그들의 문화입니다.
그리고 문제가 되는것은 우리의 자만심입니다.
사실 재력이 있다면 중국에는 관광이외에 갈 일이있을까요?
중국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는 중국인이면
어느 정도의 재력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처럼 최선을 다해 고민을해도 상담에 이기기가 쉽지 않을텐데
-강아지도 본지방에서는 반은 먹고 들어간다지 않습니까?
어쩌면 그들을 아래로 보고 대충 하진않았습니까?
아울러 민족성도 한몫을 할것입니다.
저는 중국인들을 보면 볼 수록 "곰"기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가져간다"의 곰이 결코 아닙니다.
평소엔 느리고 게으르게 보이지만
먹이 앞에는 전광석화처럼 빨라서 하천에서 연어를 처올리는 곰,
달콤한 꿀맛에 벌떼들이 독침으로 공격해도 유유히 꿀을 퍼먹는 곰,
먹이가 나무위로 도망가면 나무를 흔들다 지쳐
나무아래서 먹이가 내려오길 기다리는곰이 연상됩니다.
그러면 우리는요?
저두 한국인지라 백두산 정기를 받은 호랑이라고 자부하고 싶지만,
사실은 토끼에 가깝지 않을까요?
"빨리빨리"인데 무었이 "빨리빨리"인지도 모르고...
마치 우화에 등장하는-뛰는 토끼들 뒤를 무작정 따라 뛰다
모두 절벽에서 떨어지는 토끼들..,
이 부분이 우리를 중국으로 몰리게 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될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간과해서는 않될것이 중국의 허수입니다.
첫번째 허수는 인구입니다.
혹자는 이야기 합니다.
중국에 스타킹을 팔아도"인구가 13억이니까 반이 여자이면 6억5천만개,,
그들중 어린아이와 할머니를 빼도 2-3억개는.....?
그래서 흔히 중국을 이야기 할때 방대한 시장..운운합니다만,
과연 그럴가요?
중국인구가 13억 이상이면 이상이지 그 이하는 절대아닙니다.
그러나 방대한 시장 역시 절대 아닙니다.
13억이 넘는 그들중 대부분은 한국상품을 구경할수도 없는
농,어촌이나 산간에 살고있습니다.
설령 그들이 한국스타킹을 보더라도 구매능력이 없습니다.
한국상품을 좋아하고 구매하는층은 일부 대도시에 증산층에 불과합니다.
고소득층은 한국산보다는 우리도 동경하는 그로벌 명품을 선호하고 구매합니다.
두번째 허수는 우리를 자만하게하는 GNP라는 허수입니다.
한해 생산량을 전인구비율로 나눈것이 GNP입니다,
일부 대도시와 연안쪽과 미미한 농어촌 산간의 생산량을 13억이라는
천문학적인 인구수로 나누니 중국의 GNP는 형편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GNP와는 비교도 않됩니다.
여기에서 우리의 자만심이 발동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변변하게 내세울것이 없는 우리는 GNP로 위안을 삼고자 하고,
GNP가 어떻든 실리를 챙기려는 중국인들의 공통분모가 형성된것이 아닐런지요?
한국상품이 팔리는 중국의 대도시-상해 북경,광주,심천과 동해 연안도시 등-만 놓고보면
실제로 이들도시에 굴러다니는 벤츠,아우디,도요다등
세계의 명차들만 보더라도 그들의 수입과 재력은 한국인의 그것과 견주어도 녹녹치 않을것입니다.
세번째는 화폐가치의 허수일것입니다.
우리는 인민폐 1원을 가지고 늘어지는 중국인들에게 쉽게 포기합니다.
한국돈 165원정도이니까요.
그러나 한국돈 만원을 벌기는 쉬어도 중국돈 십원을 벌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설령 중국돈을 벌어다손 치더라도
한국에 가져오기도 어렵지만 또 가져온다손 치더라도
한국에서 쓰기에는 별 가치가 없습니다..
한국의 물가가 미국,일본과 맞먹거나 오히려 비쌉니다.
현실이 이러하니 중국에서 벌은 돈은 중국에서도 아파트를 임대하고
손수 시장을보야 요리하여 먹는 중국사람들과 같은 생활은 되지만,
호텔에서 묶으며 한국식당을 드나들어야 하는 한국 사람생활은 어렵고
벌어온 중국돈으로 한국에서의 생활은 더 더욱 어렵다고 보아야 할것입니다.
여기에 우리의 딜레머가 있는것입니다.
예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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