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올초 한 지방정부 관리가 자신의 부하 여직원들과의 은밀한 사생활을 담은 '섹스일기'가 공개돼 화제가 된데 이어, 이번에는 기업체 간부의 '섹스일기'가 중국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주인공은 안후이(安徽)성 안칭(安庆)시 모 기업 간부인 왕청(王成·48)으로, 그는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한 방탕한 생활을 고스란히 자신의 일기장에 기록했다. 공개된 일기장 첫장에는 "2003년 한해에만 적어도 56명의 여자와 성관계를 맺었다"는 글로 시작해 지난 7년간 자신과 성관계를 맺은 여성들과의 은밀한 사생활에 대해 연도별·연령별로 여러권에 걸쳐 상세하게 정리했다. 또 연초마다 성관계를 맺을 여성 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쓰여져 있었으며, 현재까지 500명이 넘는 여성들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적었다. 충격적인 것은 왕씨는 일기장 말미에 600~800명의 여성과 섹스를 나누는게 최종 목표라고 적어, 그의 여성편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케 했다. 그녀는 남편의 소지품을 하나하나 확인하면서 수년간 수백명의 여성들과 섹스를 즐긴 것을 확인했고, 차용증이 전부 여성들과의 잠자리를 통해 얻어낸 사실을 알게됐다. 특히 외장하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왕청의 부인은 수십여개의 동영상을 발견했는데, 동영상 속에 남편 왕청과 여성들이 섹스하는 장면이 녹화된 것을 확인하고 분에 못이겨 쓰러졌다. 이후 자초지종을 들은 왕청의 부인 친구가 격분해 이같은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관련 사실을 확인하고 곧바로 왕씨를 연행했으며, 차용증과 외장하드, 일기장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왕씨는 부동산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여성들에게 접근해 돈을 빌리고 성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났다. 소식을 접한 왕청의 이웃들은 "근면성실한 모습으로 주민들의 신뢰를 받아온 왕씨가 이런 행각을 벌였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에서는 앞서 지난달 1일 광시(广西)성 라이빈(来宾)시 담배국장이었던 한펑(韩峰)이 2007년 9월 24일부터 2008년 1월 31일까지 부하 여직원 5명과 섹스를 나눈 내용을 적은 총 145편의 '섹스일기'가 인터넷에 유출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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