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허베이(河北)성에서 14세 여중생이 같은 반 남학생에게 교실에서 강간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17일 오전 8시, 헤베이성 싱타이(邢台)시의 한 중학교에서 이 학교 여중생 팡(方)모양은 1교시 수업이 예정에 없이 변경돼 원래 교실이 아닌 다매체실에서 진행 이동하려 했다.
하지만 당시 담당 교사는 그녀에서 다매체실 자리가 부족하니 교실에 남아있으라 말했고, 같은 이유로 남학생 장(张)모군은 교실로 돌아 가게됐다.
교사의 이해할 수 없는 지시에 결국 두 남녀 학생은 1교시 수업이 진행되는 40분 동안 교실에 남아있게 됐다.
그러나 비극은 여기서 시작됐다. 잠시후 남학생 장모군은 몽둥이로 팡모양을 때리고 위협했으며, 심지어 자신의 소변을 상대에게 마시게 했다.
겁에 질린 팡모양은 일체의 반항도 하지 못했고, 결국 강간을 당했다. 강간을 당한 팡모양은 "다른 사람에게 알리면 죽이겠다"는 남학생의 말에 이날 하루 수업이 마칠 때까지 그 누구에게도 도움을 청하지 못하고 홀로 고통을 참아야 했다.
팡모양은 수업을 모두 마치고 집에 돌아와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부모에게 알렸고, 팡모양의 부모는 먼저 딸을 병원으로 데려갔다.
팡모양은 병원에 도착할 당시 이미 하혈을 하고 있었고 고열 등으로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했다. 팡모양은 치료를 받고 있는 1일 현재까지도 정신분열 증세와 불면증 등을 보이는 있는 상태다.
한편, 현지 경찰은 가해학생인 장모군을 체포해 조사했으나 장모군의 나이가 형사처벌의 대상이 안돼 관련 사실만 확인하고 귀가조치했다.
이밖에도 이번 사건에 원인을 제공한 학교측, 그리고 가해학생의 부모는 피해 여학생의 부모와 접촉을 시도하며 사건 해결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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