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가난한 농촌女, 부자 도시서 대리모로 '돈벌이'

주님의 착한 종 2010. 4. 1. 11:58

 
▲ [자료사진] 대리모 광고를 보고 있는 여성
▲ [자료사진] 대리모 광고를 보고 있는 여성
 
대리모 1인당 사례비 1천700만원


중국 내륙의 빈민지역 일부 여성들이 거액의 사례비를 받고 남부지방 대도시에서 아이를 낳아주고 돈을 버는 것으로 드러났다.

홍콩 동방일보(东方日报)의 30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3년 동안 후난(湖南)성 치둥(祁东)현의 여성 200여명이 건당 사례비 10만위안(1천7백만원)을 받고 광저우에서 대리모 역할을 했다.

중국에서는 대리모업을 법으로 엄격히 금하고 있지만 내륙의 가난한 여성들과 남부지방의 돈많은 불임부부들의 이해관계가 맞으면서 관련 산업은 독버섯처럼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대리모들이 받는 10만위안의 사례비는 농촌에서 사는 이들의 10년 수입과 맞먹는 거액이여서 돈의 유혹을 뿌리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불법 대리모 중개업체도 급증하면서 관련 산업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특히 주장(珠三)삼각주, 창장(长三)삼각주, 환발해역 지역에 이같은 대리모 중개업체가 많은데 이들 업체는 매월 5차례 이상 중계를 성사시키고 있다.

대리모들은 인공수정 시술을 받고 광저우에서 숙식을 하며 출살을 기다리며, 중개업체는 만약을 위해 대리모들에게 가짜 신분증과 결혼증, 출산허가증을 만들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