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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마사지업계 대부, 2년간 17억원 '꿀꺽'

주님의 착한 종 2010. 3. 26. 10:11
 

▲ [자료사진] 중국의 퇴폐 안마점
▲ [자료사진] 중국의 퇴폐 안마점
 
▲ 징화시보에 25일 보도된
▲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징화시보(京华时报)의 25일 관련 보도

베이징에서 조직폭력배의 비호를 받으며 수십개의 안마업체를 운영해 최근 2년간 거액의 이득을 올린 남성이 적발됐다.

징화시보(京华时报)의 25일 보도에 따르면 파출소 보안이었던 왕위량(王玉良·35)은 지난 2007년부터 안마업체를 운영했고, 종업원들에게 성매매와 유사성행위를 시켜 거액을 챙겼다.

그는 특히 베이징 차오양(朝阳)구 내의 안마업체 80%를 소유할 정도로 사업을 확장시켜 2년만에 1천만위안(17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경찰 조사결과 그는 폭력배와 결탁해 지역의 안마업체 업주들을 공갈, 협박해 지분을 빼았고, 상습적으로 금품을 갈취하는 등 온갖 범죄를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왕씨는 구내 100여곳의 안마업체 중 80여곳을 손에 넣고 있었다"면서 "매년 각 점포당 6만위안(1천20만원)~10만위안(1천700만원)씩 갈취하는 등 그를 통하지 않고서는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할 정도로 악명이 높았다"고 밝혔다.

현지 경찰은 6개월 전부터 왕씨에 대해 내사해왔으나 결정적인 증거를 포착하지 못해 검거하지 못하고 있었다. 점주들도 처음에는 그의 보복이 두려워 경찰의 조사 협조를 거부해왔다.

하지만 그의 횡포에 견디지 못한 일부 점주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