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대담한 中 봄처녀들, 나무에 올라 '디카질'

주님의 착한 종 2010. 3. 24. 10:36

 
 
중국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지난 주말부터 봄을 알리는 벚꽃이 피어오르기 시작한 가운데 20일과 21일, 후난(湖南)성 산림식물원을 젊은 여성들이 벚꽃나무에 올라 사진촬영을 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날 식물원에는 주말을 맞아 활짝핀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연인, 가족, 친구 등 10만여명이 몰렸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벚꽃을 배경삼아 사진을 촬영하는 것도 모자라 나무에 오르고, 나무를 훼손하는 등 비양심적인 행태를 보였다. 이로 인해 일부 벚꽃은 만개하기도 전에 떨어지고 나뭇가지가 부러졌다.

이에 식물원측은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안내문을 붙여 시민들의 자제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