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베이징대생도 강간, 헤어진 여친 '최음제' 먹이고

주님의 착한 종 2010. 1. 28. 09:44

 
중국 최고의 명문대인 베이징대학(北京大学)에 재학 중인 한 남학생이 자신의 전 여자친구를 유인해 최음제를 먹이고 강간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은 지난해 5월 3일, 베이징대에 재학 중인 천(陈)모씨가 베이징항공대학에 다니는 전 여자친구 샤오(肖)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연인 관계를 정리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할 일이 있다면서 불러냈다.

둘은 베이징대 동문 밖의 한 식당에서 만나 밥을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던 중, 천씨는 돌연 "남녀 관계를 깨끗히 정리하기 위해서는 서로의 손발톱을 깎아야 생활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면서 "사람들이 많은 이곳에서 할 수 없으니 인근 여관방으로 가자"고 말했다.

인근 여관방으로 자리를 옮긴 후, 천씨는 본색을 드러내어 미리 준비한 최음제를 몰래 물에 타 샤오씨에게 마시게 했다. 샤오씨는 썩내키지 않았지만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천씨의 청을 받아들여 물을 마셨다. 그녀는 물맛이 이상한 것을 느꼈지만 그때는 이미 많은 양의 물을 마신 상태였다.

5분 후 최음제를 먹은 샤오씨에게서 반응이 왔고, 30분 간격으로 2차례 강간당했다. 이 과정에서 샤오씨는 최음제의 영향으로 어떠한 반항도 할 수 없었다. 몇시간이 지난 뒤 샤오씨의 몸 상태는 회복됐고, 둘은 헤어졌다.

샤오씨는 곧바로 지금의 남자친구를 찾아가 울면서 천씨의 만행을 모두 알렸다. 샤오씨의 남자친구는 공안에 신고했으며, 천씨는 체포됐다.

공안에 따르면 천씨는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차오양(朝阳)구의 한 성인용품점에서 일본산 120위안(2만원)짜리 최음제와 콘돔 한 세트를 구입했다.

현재 천씨는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