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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모터걸 '브라끈' 빨리 풀기 대회[동영상]

주님의 착한 종 2010. 1. 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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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옷을 입고 뒤돌아 서있는 모델들의 브래지어를 풀고 있는 남성
 
최근 타이완(台湾)의 한 모터쇼에서 모델들이 의도적으로 가슴을 노출한데 이어, 이번에는 속옷만을 입은 모델들을 세워놓고 '브래지어' 풀기 대회를 열어 논란이 되고 있다.

타이완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가오슝(高雄)현에서 개최된 한 자동차 회사의 신차발표회에서 주최측은 5천타이완달러(18만원)을 내걸고 한 손만을 이용해 주어진 시간 내에 모델의 브래지어를 빨리 푸는 경기를 벌였다.

주최측은 속옷만을 입은 8명의 20대 여성 모델을 세워 놓고 행사장을 찾은 남성 관객들에게 참여를 이끌었으며, 참여한 남성들은 한 손으로 뒷짐을 쥔채 열심히 모델들의 브래지어를 풀어나갔다.

모델들은 자신의 브래지어가 흘러내려 가슴이 노출되는 것이 걱정인 듯 두 손으로 브래지어를 꼭 지탱하는 모습이었다. 한 모델은 "브래지어가 흘러내릴까 걱정돼 채비를 단단히 했다"면서 난감해 했다.

이날 주최측의 '브라' 이벤트는 많은 언론매체와 현장 관객들을 이끌는데 성공은 했지만 도를 넘어선 홍보활동이란 지적을 받았다. 

한 시민은 "모터걸들은 전시된 차량과 함께 있으면 되지 관객들에게 게임의 대상이 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타이완에서는 지난 9일 한 모터쇼에서 비키니를 입은 여성 모델들이 이벤트로 진행된 동전 찾기 게임을 하는 과정에서 의도성 짙은 가슴 노출을 한바 있어 논란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