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미녀 화가가 수도 베이징에서 중국의 남성중심 사회를 비판하는 가두 전시회를 열어 화제다. 인터넷 화가인 이양(艺洋)은 지난 6일 베이징에서 “골드미스여 결혼하지 말고 마음껏 남자들을 짓밟자” 라는 표어와 자신의 작품을 내걸고 가두 전시회를 열었다. 그녀는 "여성은 인류 문화 창조의 가장 큰 힘을 가졌지만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여성들의 권익과 행복은 빼앗길 상태"라면서 "이는 우리 사회의 손실이자 전 인류의 불행이다"고 주장했다. 이양은 또한 자신이 경험한 사회적 성차별 문제를 표현한 작품을 전시해 거리의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이양의 가두 전시회는 이후 인터넷을 통해 알려졌고, 많은 네티즌들은 그녀의 블로그에 찾아 찬사를 보냈다. 한 평론가는 “이양의 작품 속 여자는 모두 자신의 자화상으로 그린 것 같다"며 "남들이 하지 않는 사회 비판적인 내용을 잇슈를 만들어 내는 그녀는 진정한 젊은 예술가다”고 평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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