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천관시와 그의 '섹스 파트너들' 속속 복귀 화제

주님의 착한 종 2010. 1. 23.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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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천관시, 장바이즈, 질리안청
 
'섹스 스캔들'로 중화권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주인공들이 하나둘씩 연예계로 복귀하고 있다.

연예 전문 매체인 중궈위러왕쉰(中国娱乐网讯)은 21일 "홍콩 ‘섹스 스캔들’ 파문의 장본인 가수 겸 배우 천관시(陈冠希·29)가 연예계 은퇴를 선언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연예계로 복귀하려고 해 네티즌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천관시는 지난 20일 홍콩에서 열린 ‘새앨범 홍보단 대모집’ 행사에 참가해 자신의 회사 소속인 그룹 ‘눙푸(农夫)’의 새 앨범을 홍보했다.

이에 대해 중화권 연예계 관계자들은 천관시가 연예계 복귀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천관시의 연예계 활동 재개 소식에 중국 네티즌들은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베이징의 한 네티즌은 "도대체 천관시는 생각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모르겠다”며 "아직 팬들을 당신을 받이들일 준비가 안돼 있으니 좀더 자숙하라"고 불쾌해 했다.

한편 '섹스비디오' 파문으로 연예계를 떠났던 여성 스타들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천관시의 전 애인으로 알려진 중국의 인기 여성 듀오 트윈스(TWINS)의 멤버 질리안청(钟欣桐, 중신퉁·29)은 2년 만에 컴백해 중화권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트윈스는 2001년 데뷔한 이래 깨끗하고 밝은 이미지로 남녀노소 모두에게서 사랑을 받는 그룹이었지만 질리안청이 '천관시 섹스비디오'의 여주인공으로 등장하면서 연예계를 떠났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질리안청은 샤융캉(夏永康) 감독의 춘절 특선영화 ‘촨청러롄(全城热恋)’ 의 홍보 예고편에 등장해 연예계 활동을 재개했음 알렸다.

천관시 섹스 스캔들의 또다른 피해자인 인기 배우 장바이즈(张柏芝·29)은 한 때 동갑나기 스타인 남편 셰팅펑(谢霆锋, 사정봉)과의 결혼생활에 위기를 맞았지만 현재는 행복하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화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장바이즈와 셰팅펑은 최근 둘째 아기를 임신하면서 다시 한번 부부애를 과시했으며, 현재 장바이즈는 양가의 세심한 보살핌 속에서 본인과 태아 모두 건강한 상태라고 한다.

중국 네티즌들은 천관시와는 달리 질리안청과 장바이즈에게는 각각 연예계 복귀와 둘째 아들 임신에 대해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