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초등학교 옥상에 '100미터 육상트랙' 화제 | |
중국 선전(深圳)시의 한 초등학교 옥상에 100미터 달리기가 가능한 육상트랙이 설치돼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광저우일보(广州日报)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선전시 둥완(东湾)초등학교 옥상에 길게 펼쳐진 육상트랙 위로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 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인터넷에서 공개되면서 진위여부에 관심 쏠리고 있다. 광저우일보는 전날(16일) 둥완초등학교 관계자에게 관련 사실을 확인한 결과, 학교측은 학생들의 활동공간이 부족해 지난해 건물 옥상을 개조해 약 100미터의 운동공간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학교측은 또한 학생들의 안전문제에 대해 옥상에 2.5미터의 담장이 설치돼 있어 체조, 농구, 탁구 등의 체육수업을 진행하는데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중국 네티즌들은 '옥상 운동장'에 대해 학생들의 안전이 걱정된다는 우려와 함께 학교측의 기발한 아이디어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광저우의 한 네티즌은 "아무리 높은 담장을 설치했다고 해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아이들이기에 안전문제가 심각하게 우려된다"고 말한 반면, 선전의 또 다른 네티즌은 "학교측이 아시아의 볼튼을 키우려 옥상에 육상트랙을 설치한 것 아니냐"는 재밌는 반응도 보였다. 또한 베이징의 한 네티즌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를 데려워 뛰게 하면 과연 어떤 기록이 나올지 궁금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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