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여군 '노출사진' 파문 확산 | |
[2009-12-17, 04:59:20] 온바오 |
타이완 여군의 노출사진 등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문제의 사진에는 20대 초반의 앳된 여군이 숙소에서 상의를 들어 속옷을 내보이며 애교섞인 표정을 지어보이는 가 하면, 군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디지털카메라로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촬영하고 있다. 또한 동성간의 키스 자세, 손가락 욕설, 금지된 흡연과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들이 고스란히 사진에 담겨있다. 이번 사건은 노출사진 속 주인공인 타이완 연합병참사령부 소속 행정관 천쉐웨이(陈学葳, 22)중사가 지난해 병참 학교 졸업식 때 여군 친구들과 찍어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놓은 것으로, 누군가 인터넷에 퍼올리면서 급속히 확산됐다. 파문이 확산되자 연랍병참사령부는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했으며, 사건의 당사자인 천 중사는 자신의 경솔한 행동에 후회와 자책을 표시하고 현재 심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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