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국 최고의 아이돌 그룹 빅뱅을 모방한 '오케이뱅' 단체사진 |
얼마전 한국에서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를 모방한 중국의 9인조 10대 걸그룹 'I DOL GIRLS(이하 아이돌걸스)'가 소개된데 이어, 이번엔 한국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 '빅뱅(BIGBANG)'의 짝퉁 ‘오케이뱅(OKBANG)’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오케이뱅은 빅뱅과 같이 5명의 10대 남성들로 구성된 것은 물론, 멤버 개개인의 캐릭터 역시 대성, 승리, 태양, 탑, 지드래곤과 비슷하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 요유쿠(优酷, 163.com)에 올라온 오케이뱅의 안무연습 영상을 보면 그 사실을 잘 확인할 수 있다.
3분짜리 동영상에는 오케이뱅 5명의 멤버들이 빅뱅의 가수 데뷔곡인 'La La La'에 맞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다. 이들은 이 곡으로 오랜 시간 연습한듯 멤버간의 호흡은 물론 개인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동영상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오케이뱅은 빅뱅의 후배"라며 관심을 표하고 있는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너무 티나게 따라해 개성이 없고 보기 싫다"는 반응을 보였다.
베이징의 한 네티즌은 "비롯 다른 나라의 그룹을 모방했어도 중국 아이돌 그룹과는 뭔가 다른 느낌이 있다"며 "하지만 굳이 팀명을 따라할 필요는 있었게냐"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선전(深圳)의 또 다른 네티즌은 "한국의 아이돌 그룹의 중국 연예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며 "이런 모습들에 대해 기대와 우려가 교차한다"고 말했다. [온바오 장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