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20대 女, 지하철서 귤껍질 버리다 '개망신' | |
[2009-12-16, 01:48:37] 온바오 |
중국 상하이의 20대 여성이 지하철에서 맛있게 귤을 까먹은 뒤 껍질을 슬그머니 바닥에 버리다 시민들에게 딱걸려 개망신을 당했다. 이 재밌는 사건은 한 시민이 휴대폰으로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동영상에는 선글라스를 착용한 한 20대 후반의 여성이 자리에 앉아 주위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고 맛있게 귤을 까먹는다. 보다 못한 한 남성은 귤껍질을 주울 것을 권했지만 "당신이 무슨 상관이냐"며 말을 듣지 않자 휴대폰을 꺼내 공안(公安, 경찰)에 신고한다. 이를 눈치 챈 여성은 천연덕스럽게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나 내리려했지만 신고를 하던 남성은 이 여성을 붙잡고 귤껍질을 줍기 전에는 못내린다며 막아선다. 이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졌고 중년 남녀가 합세해 문제의 여성을 제지했다. 순간 객차 내에는 험악한 분위기가 조성됐고 문제가 커지는 분위기였다. 자칫 '즉석 시민재판'으로 확대돼 더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는 순간, 여성은 몸을 돌려 반대편 문을 도망갔다. 관련 동영상은 중국 인터넷상에서 일명 '상하이 귤껍질녀' 사건으로 알려지면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여성의 못된 버릇을 고쳐야 한다며 인육수색(특정인의 신상 관련 자료)을 진행하기도 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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