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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치마 속 분유 숨긴 주부들 "딱! 걸렸다"[동영상]

주님의 착한 종 2009. 11. 9. 11:17

中 치마 속 분유 숨긴 주부들 "딱! 걸렸다"[동영상]
[2009-11-08, 22:17:43] 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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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마 속에 분유통을 넣고 있는 주부들
 
중국에서 치마 속에 분유를 훔친 엽기적인 주부 절도범들이 또 다시 나타났다.

안후이위성TV(安徽卫视)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저장(浙江)성 자싱시(嘉兴市)의 한 슈퍼마켓에서 치마 속에 숨기는 수법으로 분유를 훔친 2명의 주부가 공안(公安, 경찰)에 붙잡혔다.

"어떻게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기발한 이 절도수법은 분유통을 치마 속 가랑이 사이에 넣고 허벅지로 잡는 것.

슈퍼마켓 내 설치된 감시카메라를 보면 치마를 입고 등장한 2명의 주부가 분유코너에서 주인의 눈을 피해 재빨리 분유통을 꺼내 다리를 벌려 치마 속에 넣는다. 그리고는 자연스러운 걸음으로 다른 물건을 보는 척하더니 한 명의 주부가 먼저 슈퍼마켓을 빠져나간다.

다른 한 명 역시 기회를 엿보며 나가려 하지만 여의치 않자 슈퍼마켓 내를 배회한다. 위기감을 느낀 이 여성은 결국 치마 속에 넣은 분유통을 꺼냈고, 다른 분유통 하나를 더 구입했다.

이 주부들의 행동을 이상히 여긴 슈퍼마켓 주인은 녹화된 감시카메라를 확인한 후 단서를 잡고는 공안에 신고했다. 

공안 관계자는 "600g이나 되는 무겁고 큰 분유통을 어떻게 치마 속에 넣을 수 있었는지 믿을 수가 없다"며 "충분한 연습을 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방법"이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한편, 지난 4월 시안(西安)에서도 30대 중반의 여성 3명이 한 슈퍼마켓에 들어가 진열해 놓은 분유통 2개를 치마에 감춰 달아난바 있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