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에 반해 동거, 알고보니 여자 | |
[2009-11-06, 22:30:44] 온바오 |
6개월 동안 동거한 남자친구가 알고 보니 여자였다. 여자인 줄도 모르고 사랑에 빠진 '둔녀' 우(吴)씨는 남친의 잘생긴 외모에 홀딱 반해 11만여 위안(1,800만 원)을 사기당했다. 2007년 11월경 랴오닝(辽宁)성 자오양(朝阳)구에 사는 38세 우씨는 채팅 중에 다롄(大连)시에 사는 27세 저우(周, 남자 위장녀)씨를 만나 사귀게 됐다. 저우씨는 자신을 남자라고 속이고 우씨에게 사진을 보내주며 접근했고 우씨는 젊고 잘생긴 '꽃남'에게 반했다. 채팅으로 교제하던 두 사람은 2008년 1월 첫대면을 하고 동거를 시작했다. 가짜 '꽃남'은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우씨가 가까이 오는 것을 피하고 함께 잘 때도 옷을 벗지 않았다. 그러나 우씨는 '꽃남'의 조각 같은 외모와 다정한 말투에 콩깍지가 씌워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꽃남'의 잘생긴 외모는 주로 돈을 빌리는 데 이용했다. 동거 6개월 만에 다롄으로 돌아간 '꽃남'은 부모님 병원비, 사업자금 등 갖은 핑계를 대고 우씨에게 돈을 빌렸다. 작년 10월까지 ‘꽃남’이 빌려간 돈은 모두 11만 위안이 넘었다. ‘꽃남’의 실체는 우씨의 신고로 드러났다. 작년 12월 말, 우씨는 남자친구가 자신을 피하며 빌려간 돈을 갚지 않자 경찰에 신고한 것. 지난 5일, 자오양구 졘핑(建平)현 법원은 남자로 위장해 돈을 갈취한 것은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인정하고 징역 10년형과 벌금 11만 위안, 1년간 정치권 권리를 박탈을 선고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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