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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선수단이 남긴 콘돔, 경매에 붙여

주님의 착한 종 2009. 11. 7. 00:57

베이징올림픽 선수단이 남긴 콘돔, 경매에 붙여
[2009-11-05, 17:08:48] 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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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선수촌에 비치된 콘돔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당시 세계 각국의 선수와 임원들이 사용하고 남은 5천여개의 콘돔이 경매에 오른다.

오는 29일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경매행사에 모습을 드러내는 '베이징올림픽 콘돔'의 시작가는 1위안(170원). 중국 언론과 주최측은 벌써부터 이날 콘돔이 과연 얼마에 팔릴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올림픽 개막과 함께 선수촌에 비치된 콘돔은 모두 10만개. 에이즈 예방을 위해 준비된 이 엄청난 양의 콘돔은 폐막 후 단 5천개만 회수됐다.

이에 대해 중국 인민일보(人民日报)는 4일 "사용된 9만5천개의 콘돔이 성관계에 쓰였다기보단 선수와 임원들이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가져간 것으로 보인다"며 "공짜에다 품질도 좋고 올림픽 로고까지 새겨져 있어 기념 선물로 좋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모두 12만개의 콘돔이 선수촌에 피치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