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섹스가 폭력을 이겼다" 中 조폭계 대모 '화제'

주님의 착한 종 2009. 10. 16. 11:32

"섹스가 폭력을 이겼다" 中 조폭계 대모 '화제'
[2009-10-16, 00:39:53] 온바오    
▲ 경찰에 연해되고 있는
▲ 경찰에 연행되고 있는 충칭시 조폭계의 대모로 군림하던 셰차이핑
 
연하의 섹스파트너 16명 거느린 조폭계의 대모


▲

▲ 충칭시 조폭계의 대모, 셰차이핑

최근 중국에서 연하의 섹스파트너 16명을 거느린 조직폭력계의 대모가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여성은 '범죄와의 전쟁'으로 비리혐의가 드러나 재판에 계류 중인 원창(文强) 전 충칭(重庆)시 사법국장의 제수인 46세의 셰차이핑(谢才萍)이다.

그녀는 충칭시가 체포한 19명의 조폭 두목 중 유일한 여성으로, 폭력조직을 결성하고 지난 2005년 부터 시 전역에 80여개의 카지노를 불법 운영하며 1억위안(170억원) 이상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하지만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은 그녀의 범죄 사실이 아닌 사생활이다. 중화권 언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셰창이핑은 충칭시 사법국장으로 있는 '시아주머님'의 비호 아래 시 조폭계의 대모로 군림하면서 16명의 연하남들과 섹스를 해왔다.

이 같은 사실을 입증하듯 그녀는 공안에 체포될 당시에도 한 20대 후반의 청년과 함께 있었다.

'밤의 여왕'으로 살아오며 세상 무서울게 없었던 그녀도 자신의 애인들에게 착한 여성이었다. 그녀는 각종 악행을 저지르면 모은 재산을 자신의 애인들에게는 승용차를 사주고 미용실을 차려주는 등 아낌 없이 베풀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셰창이핑은 결국 체포됐고, 폭력조직 결성과 불법 카지노 운영 혐의, 마약 밀매, 뇌물 제공 등의 혐의를 받고 재판을 받고 있다.

한편, 이번 사건에 대해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15일 '섹스가 폭력을 이겼다'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