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자상회 "제품 결함" VS 삼성 "찬조 안해 뿔났다"

中전자상회 "제품 결함" VS 삼성 "찬조 안해 뿔났다"
[2009-08-26, 14:10:24] 온바오

▲ [자료사진] 삼성전자의 디지털카메라 ST550 중국전자상회 "제품 결함" VS 중국삼성 "찬조문제로 시비" 중국전자상회가 삼성전자 카메라의 결함을 지적하는 보고서를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베이징 지역신문인 징화시보(京华时报)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25일) 중국전자상회는 "'1~6월 중국디지털카메라 소비수요 조사보고'를 통해 삼성전자의 디지털카메라 ST 시리즈에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는 "삼성의 신제품인 ST시리즈는 촬영시 가로무늬와 과다노출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은 문제점은 '315 소비자신고망(315消费者投诉网)'이 최근 7천명의 네티즌들을 상대로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중국삼성측은 "현재까지 소비자들로부터 ST 카메라에 대한 어떠한 문제점도 신고된 사례가 없다"며 "중국전자상회가 이같은 보고서를 발표한 것은 우리측에서 중국전자상회 회비를 찬조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중국삼성측은 지난 14일 최근 출시한 ST 시리즈의 3종 카메라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전국 대리상들의 주문이 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삼성 디지털카메라 홍보담당을 맡고 있는 상하이친즈후이허기업관리고문공사(上海勤致汇合企业管理顾问公司)의 캉원징(康文静)은 "이번 일은 중국전자상회측에서 아무런 근거도 없이 삼성 '때리기'를 한 것"이라며 "1주일 전 중국전자상회가 마련한 행사에 삼성측에 광고부스 설치 등 2만위안(380만원) 요구했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온바오 한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