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중국무역·사업 경험기

중국 수출, 9개월 연속 하락세… "경기부양 계속"

주님의 착한 종 2009. 8. 12. 07:10

중국 수출, 9개월 연속 하락세… "경기부양 계속"
[2009-08-11, 23:53:48] 온바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수출은 9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반(半)관영 통신 중국신문사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수출입총액은 2천002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9.4% 하락했고, 전달(6월) 대비 9.6% 상승했다. 그중 수출은 올들어 처음으로 1천억달러를 넘어선 1054억달러를 기록해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하락했다. 이는 전달보다 10.4% 상승한 것이다. 수입은 947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4.9% 하락했고, 전달보다 8.7% 증가했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7년만에 처음으로 수출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래 6월까지 이 부문에서 8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월 수출액은 887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4% 하락해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바 있다.

수출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중국 정부는 풍부한 유동성 공급을 통해 국내 수요를 일으키려는 노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비오(温家宝) 중국 국무총리는 지난 9일 "아직 수출이 살아나지 못하고 있고 기업들도 과잉생산에 직면해있으며 내수진작도 충분치 못한 상태"라며 현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중국의 올 상반기 수출입 총액은 9,461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3.5% 하락했으며, 그중 수출액은 21.8% 하락한 5,215억달러, 수입액은 25.4% 하락한 4,246억달러였다. 상반기 무역흑자 총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억달러 줄어든 969억4,000만달러였다"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