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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노 전 대통령 서거 '긴급타전' … 네티즌 애도

주님의 착한 종 2009. 5. 24. 10:35

中 언론, 노 전 대통령 서거 '긴급타전' … 네티즌 애도
[2009-05-23, 13:29:10] 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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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노 전 대통령 서거소식 보도 
 
중국 언론들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을 긴급속보로 타전했다.

중국 관영 신화(新华)통신은 오늘(23일) 오전 9시 6분(중국 현지시간) 한국발 기사를

인용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을 가장 먼저 보도했으며, 이어 중국 반(半)관영

통신 중국신문사를 비롯한 중국 관영 방송 CCTV 등 주요 언론과 인터넷 포털사이트는

관련 뉴스를 긴급속보로 전했다.

신화통신은 "노 전 대통령이 새벽에 사저를 나와 봉화산에서 등산을 하던 중 바위에서

뛰어내렸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고 보도했으며, '특별보도'를 통해 노 전

대통령이 자살 전 가족과 측근들이 자신의 대통령 재임시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었던 사실 등을 자세히 전했다.

중국 CCTV는 CCTV4 뉴스채널을 통해 노 전 대통령 서거소식을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으며, 한국 주재 특파원을 연결해 한국의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중국신문사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과 함께 노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연도별로

정리해 소개했다.

한편, 중국 네티즌들은 노 전 대통령 서거소식에 대부분 애도를 표하고 있으며,

한 때 국가의 최고 정치지도자가 자살을 선택한 것에 대해 다소 충격적인 분위기다.

베이징의 한 네티즌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에 애도를 표한다"며 "

한국에서 너무 많은 유명인들이 자살을 하는 것 같아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온바오 임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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