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09년 4월 27일 부활 제3주간 월요일

주님의 착한 종 2009. 4. 27. 11:21

2009년 4월 27일 부활 제3주간 월요일

제1독서 사도행전 6,8-15

그 무렵 8 은총과 능력이 충만한 스테파노는 백성 가운데에서 큰 이적과 표징들을 일으켰다.
9 그때에 이른바 해방민들과 키레네인들과 알렉산드리아인들과 킬리키아와 아시아 출신들의 회당에 속한 사람 몇이 나서서 스테파노와 논쟁을 벌였다. 10 그러나 그의 말에서 드러나는 지혜와 성령에 대항할 수가 없었다.
11 그래서 그들은 사람들을 선동하여, “우리는 그가 모세와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하고 말하게 하였다. 12 또 백성과 원로들과 율법 학자들을 부추기고 나서, 느닷없이 그를 붙잡아 최고 의회로 끌고 갔다.
13 거기에서 거짓 증인들을 내세워 이런 말을 하게 하였다. “이 사람은 끊임없이 이 거룩한 곳과 율법을 거슬러 말합니다. 14 사실 저희는 그 나자렛 사람 예수가 이곳을 허물고 또 모세가 우리에게 물려준 관습들을 뜯어고칠 것이라고, 이자가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15 그러자 최고 의회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모두 스테파노를 유심히 바라보았는데, 그의 얼굴은 천사의 얼굴처럼 보였다.


복음 요한 6,22-29

예수님께서 오천 명을 먹이신 뒤, 제자들은 물 위를 걸으시는 예수님을 보았다. 22 이튿날, 호수 건너편에 남아 있던 군중은, 그곳에 배가 한 척밖에 없었는데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그 배를 타고 가지 않으시고 제자들만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3 그런데 티베리아스에서 배 몇 척이, 주님께서 감사를 드리신 다음 빵을 나누어 먹이신 곳에 가까이 와 닿았다.
24 군중은 거기에 예수님도 계시지 않고 제자들도 없는 것을 알고서, 그 배들에 나누어 타고 예수님을 찾아 카파르나움으로 갔다. 25 그들은 호수 건너편에서 예수님을 찾아내고, “라삐, 언제 이곳에 오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2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27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사람의 아들을 인정하셨기 때문이다.”
28 그들이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2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




한 과자 회사로 찾아온 고객이 거칠게 항의를 했습니다.

“과자 봉지 안에 이물질이 들어 있었소. 그것도 모르고 몇 개나 먹었단 말이오. 어떻게 할 거요?”

담당자가 바로 고객에게 가서 “죄송합니다. 어떻게 배상해 드릴까요?” 하고 사과했지만, 막무가내였습니다. 동료 직원들도 같이 나서서 고개를 숙였지만 소용이 없었지요. 바로 그때 그 회사의 사장이 나섰답니다. 사장은 그 고객에게 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몸은 괜찮으십니까?”

이 말을 들은 고객은 그제야 얼굴을 폈습니다. 그리고 웃으며 말했지요.

“그 한마디가 듣고 싶었습니다. 아까 왔던 사람들은 그저 변명만 늘어놓았거든요. 이제 마음이 풀리는군요.”

사람들이 듣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요? 아마도 긍정적인 말, 사랑이 가득한 말, 힘이 되어주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말보다는 부정적이고 미움이 가득한 말 그래서 힘이 쏙 빼어놓는 말을 할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래서 이 말 때문에 인간관계가 바뀌고, 이 말 때문에 역사가 바뀌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저도 어제 말 때문에 기분이 나빴다가 또한 말 때문에 기분이 좋았답니다. 어제 강의를 하러 서울을 가다가 시간이 남아서 용산전자상가에 들렀습니다. 그런데 직원이 너무나도 불친절한 것입니다. 설명도 제대로 해주지도 않고, 마치 ‘네가 이 설명을 해줘봐야 알겠냐?’는 식으로 무시 받는 듯 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제가 물건을 구입했을까요? 당연히 그 집을 그냥 나왔지요. 그리고 바로 옆집에 들렀는데, 그 집은 너무나도 친절한 것입니다. 저는 설명도 듣지 않고 그 집의 물건을 구입했습니다.

이처럼 내가 뱉는 말, 그 말은 결국 나에게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그런데도 부정적인 말과 힘을 빼는 말을 즐겨 사용하시겠습니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도 다 힘이 되어주는 말씀이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이렇게 힘이 되어주는 구원의 말씀을 전해주십니다.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이 예수님을 말씀을 들은 사람들, 특히 가난하고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큰 힘을 얻었을까요? 세상의 것들이 중요한 것 같았고 세상의 것들로 인해서 아등바등 살고 있었는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세상 것이 아닌 영원한 생명임을 강조하고 계시지요. 그리고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믿기만 한다면 모두가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고 하십니다.

우리 역시 예수님처럼 힘이 되어주는 말, 긍정적인 말, 사랑 가득한 말을 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을 제대로 따르는 것입니다.



사는 것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고, 바르게 사는 것이 중요한 문제다.(스크라테스)



인생에서 필요한 5가지 끈(‘좋은 글’ 중에서)

인생은 끈이다. 사람은 끈을 따라 태어나고, 끈을 따라 맺어지고, 끈이 다하면 끊어진다. 끈은 길이요, 연결망이다. 좋은 끈이 좋은 인맥, 좋은 사랑을 만든다.

1.매끈
까칠한 사람이 되지 마라.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고, 모난 돌은 정맞기 쉽다. 세련되게 입고, 밝게 웃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로 매너 있게 행동하라. 외모가 미끈하고 성품이 매끈한 사람이 되라!

2.발끈
오기있는 사람이 되라. 실패란 넘어 지는 것이 아니라 넘어진 자리에 머무는 것이다.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두운 법이니 어려운 순간일수록 오히려 발끈하라!

3.화끈
미적지근한 사람이 되지 마라.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내가 하고, 언젠가 해야 할 일이라면 지금 하고, 어차피 할 일이라면 화끈하게 하라. 눈치 보지 말고 소신껏 행동하는 사람, 내숭떨지 말고 화끈한 사람이 되라!

4.질끈
용서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 실수나 결점이 없는 사람은 없다. 다른 사람을 쓸데없이 비난하지 말고 질끈 눈을 감아라. 한번 내뱉은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없으니 입이 간지러워도 참고, 보고도 못 본척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 다른 사람이 나를 비난해도 질끈 눈을 감아라!

5.따끈
따뜻한 사람이 되라. 계산적인 차가운 사람이 아니라 인간미가 느껴지는 사람이 되라. 털털한 사람, 인정 많은 사람, 메마르지 않은 사람, 다른 사람에게 베풀 줄 아는 따끈한 사람이 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