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中올림픽조직위, 외국인 '행동지침'(?) 발표

주님의 착한 종 2008. 6. 6. 10:32

中올림픽조직위, 외국인 '행동지침'(?) 발표

 

위생 및 도시 미관상 길거리에서 잠자는 것을 금지합니다."

중국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올림픽 경기를 보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의 행동 지침을 담은 안내서를 발표했다.

올림픽 조직위가 2일 공식 웹사이트(www.beijing2008.cn)에 게재한

안내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를) 전복시키려는 의도가 있거나,

정신병 또는 성적(性的)으로 전염될 수 있는 질환을 가진 외국인은

입국이 금지된다.

성매매를 목적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역시 입국이 불허된다
.

또 올림픽 경기 티켓을 구입했다 하더라도 자동적으로 중국 비자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조직위는 밝혔다.

안내서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입국 즉시 중국 경찰에 신고해야 하며

(여권 등) 관련 서류를 소지하고 있어야 한다.

중국 경찰은 외국인의 여권 등을 검사할 권리가 있다고 안내서는 밝혔다.

안내서는 또 문화행사 또는 스포츠 경기 시 모욕적인 내용의 현수막

흔들기, 심판.선수 공격하기, 흡연 또는 불꽃놀이 등 6가지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중국 당국의 허가 없이 시위를 벌이거나 길거리에서 자는 것도 금지된다
.

조직위는 "외국인들은 중국에 머무를 동안 중국법을 존중해야 하며

중국의 국가안보나 사회질서를 해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 내 모든 지역이 외국인에게 공개된 것은 아니라며

"중국 당국의 허가 없이 외국인이 비공개 지역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