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력 결핍, 임금인상, 물가 상승 등이 원인
세계 수출국 1위를 향해 거침없이 달리던 중국의 무역 수출량에 제동이 걸렸다.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전 세계적으로 상품 수요량이 둔화되면서 중국의 무역 수출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최근 들어 중국의 수출 성장률이 아시아 기타 국가들과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이런 현상은 중국산 제품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과는 반대로 한국, 타이완,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가격은 큰 변동이 없어 중국의 최대 수출국인 미국의 중국산 제품 수입량의 하락에서 비롯되고 있다.
또한 중국산 제품이 더이상 가격 경쟁력이 없는 데다가 미국 달러에 대한 인민폐 가치 상승과 이에 대한 미국의 인민폐 가치 조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어 미국의 중국산 제품 수입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중국산 제품의 가격 상승의 원인은 중국산 수출 제품의 95%가 공업완성품으로 주로 원자재를 수출하는 다른 국가들과 달리 가격 상승의 폭이 클 수밖에 없는 것을 지적하며 원자재의 가격의 소폭 인상은 완성품 제조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도했다.
한편, 현재 중국의 원자재 인플레이션은 이미 11.8%에 달하고 있다. 이는 중국 대륙의 수출기업들의 수출 가격을 인상시키고 중국의 저가 노동력은 이미 옛말로 기업들은 부득이하게 상품가격 인상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신문은 이런 상황과 맞물려 중국의 노동력 결핍, 임금 인상, 물가 상승 등으로 더 이상 중국의 수출 잠재력은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