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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장사꾼의길(2)- 장사철학

주님의 착한 종 2008. 6. 5. 09:06

제목이 너무 거창한것 같아서 좀 그렇네요..그러나 남들이 그렇게 생각할까봐 하는 말이지 저에게는 지금까지 장사를 하면서 한번도 소홀히 하지않은 중요한 기준점이 되었던 단어 입니다.

 

장사를 지금까지 하면서 저는 두가지 업종은 억만금을 준다해도 하지 않는것이 있습니다..첫째는 술장사이고 둘째는 교육장사 입니다.

처음 장사를 시작할때에 학교 연구실에서 장사를 하는 문제에 대해서 많은 고민을 하면서 세운 첫번째 기준입니다.

그 이유는 술장사는 저의 기준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술에취해서 정신을 잃고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을 제가 인정할 수 없는데 술을 팔아서 돈을 벌지는 않겠다 라는 것이었습니다(술을 좋아하시는 분들을 얘기하는 것은 절대아닙니다^^)..

두번째로 교육장사는 제가 학교에 다닐때 야간학교 교사생활을 3년반정도 했었습니다. 그때 정말 열심히 했고 그 당시 타 교사들과 교육에 대해서 무진장 논쟁하고 싸우고 날밤새고 했었는데 신성하다고 그렇게 주장하던 내가 돈이 된다고 교육을 장사의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생각했습니다.(그당시 학원이 태동하던 시기라 잘하면 큰돈을 쉽게 벌수있었습니다).

장사를 하는데 업종은 두가지를 말씀을 드렸고 한가지 기준을 얘기하겠습니다.

그 기준은 추접스럽게 돈을 벌지는 않겠다...자식들에게 떳떳하게 돈을 벌겠다  입니다...이런 기준이 생긴것은 다음과 같은 경험을 하고 난 후의 일입니다..

제가 꽃과케익을 접고 만화방을 할때 입니다..(저는 지금도 만화를 자주 보곤합니다) .

지금은 모르겠지만 그 당시 만화방에는 풍속법이라는 법에의해 오후 10시가 넘으면 청소년들이 만화방에 출입을 할 수가 없는 시기였습니다...그날도 오후 10시가 되었을때 손님들에게 공지를 하고 청소년들은  그만 만화를 보도록 하였습니다..그런데 약 30분쯤 뒤에  교육청에서 단속을 나왔다고 하면서 손님들의 신분을 확인한 후에 학생이 그 시간에 만화를 보고 있으므로 풍속법 위반으로 단속이 된것입니다(이날 저는 개인적인 볼일로 후배에게 맡겨놓은 상황이었습니다).

몇일 후에 지역 파출소에서 호출이 오고 파출소를 찾아가니까 경찰이 아주 심한 소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마치 돈 몇푼 더벌려고 어린학생들을 몰래 남겨두었다는 ...그렇게 돈 벌어서 어디 쓰려고 하냐는 둥....

정말 비참해 지더군요...파출소에서 경찰들과 싸움을 하고는 벌금을 그때 돈으로 30만원정도(?) 맞고는 나왔습니다..

집에서 혼자 곰곰히 생각하는데 너무 분하고 억울한 것이었어요..나름대로 바르게(죄송^^) 살려고 노력해 왔는데 감정이 수습이 안되는 것이었지요...그래서 다음날 바로 만화방을 소개소에 내놓고 3일만에 팔아 버린것입니다(만화방이 성업중이라서 쉽게 매매가 되었지요^^).

그러면서 제가 결심한 것이 "추잡하게 돈을 벌지 않겠다, 자식에게 떳떳하게 돈을 벌겠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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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생생소호무역
글쓴이 : 무풍2000(권헌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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