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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왜 사업을 하시나요?

주님의 착한 종 2008. 3. 4. 11:56

당신은 왜 사업을 하시나요?

 

출처 : 내가게쇼핑몰, 글쓴이: 뽀그리아

 

이런 질문을 꼭 해보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예전에 제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올렸고 다시 준비 중인 놈입니다.
글을 쓴 이후에 많은 분들에게 격려의 쪽지와 자신의 업체에 대한

조언, 심지어는 사이트 이름을 가르쳐주시며 개선해야 할 점이나

부족한 점, 바라는 점을 물어보신 분들도 많으셨고,

많지는 않지만 더러 투자를 이야기한 분들도 계셨습니다.

마치 강연회의 강사가 된 느낌이었습니다.

많은 사이트들을 둘러보면서

? 그들의 이익이 안 나는 것일까?

? 그들은 실패로 가고 있을까?
? 그들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할까?

?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만큼의 이윤을 내지 못할까?
이런 고민들에 많이 빠지게 되었습니다.

저 또한 지금은 취소되었지만 투자자를 만나서 구상을 하던 차에
또다시 여러분들과 의견을 나누려 글을 써봅니다
.

우선 왜 사업을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단순히 사장님 소리가 듣기 좋아서? 분명 그럴 때 있습니다.

사장님~~~ 사장님~~~

이런 달콤한 명칭 누구도 거부하기는 힘들지요.

다만 지금 자신이 하는 사업이란 게 자신이 좋아서, 자신의 이상과

부합되어서, 자신이 갈 길이라서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회사 업무가 지겨워서, 상사의 태클이 싫어서,

하는 일이 싫어서, 더 큰돈을 벌고 싶어서, 기타 등등의 이유들로

많은 분이 창업전선에 뛰어듭니다.

하지만 왜? 그 직종을 택했느냐? 라고 물으면

대다수가 경쟁력이 있어서, 돈이 보여서, 남들도 하니깐,

혼자서도 할 수 있어서, 인생의 돌파구라 생각을 해서 등등

여러 대답을 들어보았습니다만,

정작 좋아서 그 일을 천직으로 여기는 분들은 적었습니다.

그저 단지 자신이 가고자 하는 길의 일부이며, 사실 인생의 로드맵에

포함되지 않거나 그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 분도 많았습니다.

 

그런 점이 많은 분들이 안일하게 생각하고, 또 남들과 다를 바 없는

독창성 없는 획일적인 방법에 지나지 않고, 심지어는 그저 따라 하기에

급급한 돈을 벌어들이기 힘든 구조인데 가끔 돈도 버니 뒷걸음치다

개구리 잡는 격이 아닐까 합니다.

회사 일이나 일상이 싫어서 때려치우고 거창하게 사업했는데

정작 자신이 그렇게 좋아하는 일도 아니었습니다.

그럼 그때는 또 무엇을 하실 것인가요?

즐기십시오. 좋아해 보세요.

모든 일은 다 똑같습니다.

남의 지갑에서 돈을 꺼내는 일, 그게 쉬웠다면 저는 지금 전용기 타고

다니면서 휴가를 즐기며 직원들에게 지시나 하고 있겠지만

온라인 마켓의 파이는 그렇게 쉽게 잘려지지도, 쉽게 나누어 먹을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먹으면 더 맛있는 것입니다.

 

좋아하지도 않는데, 체력도 달리는 데, 그저 무작정 잡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고하고 싶습니다. 공사판에서 노동으로 벌던지

맥도날드에서 시급 4000원을 받으며 일을 하라고요.

적어도 적자는 보지 않으니까요.

? 안 되는 것일까요?

대다수의 분들은 물건을 싸게 올려놓았으니 어서어서 사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많은 매체들이 웹 2.0이네 웹 3.0이네, 유저들의 편리함, 사용자들의

편안함을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온라인 시장은 학교의 교복만큼이나 획일적입니다.

마치 모두가 교복을 입고 사는 것 같은 착각을 들게 할 정도로 매우

비슷한 템플릿, 같은 아이템, 같은 디자인 등등.....

모방이 창조의 어머니이고 검증된 방법이 안정한 방법이라는 것에는

부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물건 살 때 느끼는 짜증. 자신도 다른 사이트에서 물건을 사

보면 느끼는 것들인데, 그것을 고스란히 똑같이 자신의 고객에게도

전파해주고 있습니다.

 

얼마 전 종영된 뉴 하트에서 환자를 보고 도망치는 조재현에게 지성이

남긴 말이 기억이 납니다.

"저 사람, 좀 더 고통스럽지 않았으면 좋겠다,

좀더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그 맘 하나로 돕는 거란 말이야!!"

 

느끼는 것이 있으신가요?

바꿔 말하면 " 저 고객, 좀 더 편하게 쇼핑했으면 좋겠다. 좀 더 빨리
구매를 하고 만족했으면 좋겠다. 그 맘 하나로 장하사는 거란 말이야!!"

이렇게 바꿔 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많은 업체들, 많은 분들이 미국에서 큰 바람을 만들고 있는 웹 2.0이네

3.0이네 하면서 그 바람에 동참하려는 의도도 보였습니다만,

정작 중요한 것은 우리가 상대하는 고객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에

불만인지 제대로 인식을 하는지 궁금한 것입니다.

고객의 입장이 아닌 판매자의 입장에서 물건을 쉽게 팔아보자는 것은

절대 웹 2.0같은 것이 절대 아닙니다.

렌즈앤드의 데이빗 다이어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고객은 항상 제일 먼저 변하고, 법과 환경은 그 다음으로 변하고,

기업체는 제일 늦게 변한다.

그래서 성공하기가 그만큼 어려운 것이다.

안 되는 이유를 아시겠습니까?

반대로 성공하기는 그만큼 쉽습니다.

2005년부터 시작했다는 웹 2.0이라는 것, 렌즈앤드는 무려 2002년부터
시작을 했답니다.

그 회사는 통신판매회사에서 홈쇼핑에 물건을 팔고 카탈로그로 제품

주문을 받아서 판매하던 회사가 인터넷 시장에 진출하여 최고의 수익을

거두었습니다.

그 회사의 경영전략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다른 것 없습니다.

그저 편하게 쇼핑하기를 바라는 것, 편하게 쇼핑할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온라인에도 불구하고 그런 핸디캡을 역으로 이용한 회사입니다.

21세기 인터넷 쇼핑의 표본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그런 것입니다.

지금 당신의 업체나 당신이 준비하는 업체가 당신보다 고객을 생각하는

업체입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반은 성공했고 아니라면 당신은 이미 실패의 길목에서

서성이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안 되는 것은 환경 때문이다
?
많은 분들이 그런 말을 합니다. 경기가 안 좋아서 장사도 안 된다.

그러면서 경제 탓, 정치 탓. 나아가 국제정세 탓,

유식한 분들은 국제유가 탓, 미국의 전쟁 탓..

그런 말도 안 되는 많은 탓을 해댑니다.

 

물론 경기가 안 좋으면 소비심리가 위축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장사치는 그런 것을 두려워하고 피하면 안 되는 것 아닙니까?

외환위기에 모두가 적자였나요?

절대 아닙니다. 그때 돈을 번 사람이 아주 많으며 어렵다, 어렵다 하던

최근 2~3년 에도 괄목할만한 수익을 내신 분들은 아주 많습니다.

그분들이 환경 탓을 할까요?

글쎄요...

지금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나 그것부터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본의 아니게 제 주변에는 연예계 쪽이나 장사하시는 분들, 사업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성공한 분들도 계시고 대박을 내신 분들도 계시고 쪽박을 찬 분들도

계십니다. 말도 안되게 20만원 들고서 2천만 원을 만든 분도 있습니다.
하루에 2억 원의 매출을 내시는 분도 계십니다.

1달 순수익이 1 5천을 넘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 분들이 단순히 운이 좋았을까요?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늘이 특별히 불쌍해서 봐줬을 수도 있지요.

하지만 준비 된 사람만이 기회를 잡고 준비가 탄탄하게 되어야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것입니다.

뿌리가 깊은 나무는 그렇지 않습니다.

뿌리가 얕고 힘이 없어야 바람에 날라가고 빗물에 흘러서 떠내려 가는

것입니다. 그저 남이 하는 대로 하면서 그것을 준비라고 말합니다.

그것이 준비라면 하루에 억씩 벌어들이는 분들에게는 정말로 미안한

이야기지요.

돈이 돈을 번다며 자금력을 가진 업체들을 부러워하고 시기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물론 돈이 많으면 더 수월하게 돈을 벌 수도 있습니다만

기억하시나요? 엠플이 어떻게 망했는지..

그리고 돈이 많지만 그만큼 안일하면 그것은 더 높은 실패의 확률을

이야기해 줍니다.

우리 나라의 이상한 환경 중에 부를 쥔 사람들을 시기하는 것이 있는데,

장사치는 그러면 안됩니다. 어찌되었건 그들은 돈을 벌기 위해 준비와

노력을 한 사람들이니까요.

결론을 내리자면 준비도 안하고 돈을 벌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저 막연한 장미 빛 환상과 희망은 그만큼의 수업료를 요구합니다.

성공하고 싶으신가요?

그러면 노력하십시오.

줘도 못 먹는데 먹여줘야 하는가?
2007
년 기준 온라인 시장은 16 5천억 원이라고 합니다.

올해 전망치가 25조라고 합니다. 2006년에 10조였다니.

이렇게 성장하고 기회가 정말 제대로 보이는 시장에 왜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고 오로지 무임승차라는 것을 보며 열차에 탔습니까?

하지만 알고 보니 도중에 내리면 운임을 내야 합니다.

그게 수업료입니다.

끝까지 가면 목적지 도착과 무임승차와 그에 따른 이득이 있습니다.

파이를 나눠먹어야죠.

전래동화의 머슴에 대한 이야기에서 놀기 좋아하는 머슴은 꾀를 부리며

새끼줄을 굵게 땋습니다. 하지만 부지런한 머슴은 얇고 튼튼한 새기 줄을

꼬아서 주인이 내리는 금화를 다 꿰지요. 마찬가지 상황입니다.

지금 구매자들은 지갑을 열며 돈 여기 있소~ 라고 부르짖습니다.

하지만 우리들 대다수는 그 열린 지갑에서 돈도 못 꺼내고 내 지갑에

그 돈을 좀 넣어줬으면 내게 돈을 주고 갔으면..

이런 생각으로 사업에 임하는 것은 아닌지요.

작년만의 기준으로도 16조는 넘는 시장.

5천 개가 넘는 업체, 물론 만 명이라고 추산해도 16억의 매출이 있어야

하고 내가게 회원이 모두 사업을 한다면 모두 1억이 넘는 매출을

올려야 합니다.

하지만 정작 그렇나요?

제가 상담해본 업체 중에 한 달에 50만원도 매출을 못 올린 곳도

많았습니다. 부끄럽지 않나요? 왜 그러시나요?

당신들의 장미 빛 핑크 빛 희망은 작년 16 5천억 원에서

올해 25조원으로 늘어난 시장입니다.

그런데 밥 먹을 준비는 되셨나요?

~ 드시죠. 그런데 어쩌나요? 왜 줘도 못 드시나요?

수저로 떠먹여 드려야 하나요?

왜 누구는 한 달에 50억을 넘게 벌고 누구는 50만원을 벌어야 하나요?

저라면 50만원 벌고 계속 적자를 볼 바에 막노동판에서, 맥도널드에서

하루 일하고 4~8만원을 벌겠습니다.

적자를 보면서 사업하는 당신을, 당신은 스스로 "사업가"라고 부를 수

있을 까요? 아니요, 오히려 복지가가 아닐까요?

당신의 실패가 더 많은 이들의 이익을 만들어 주지 않습니까?

그렇게 사업을 하시고 싶으신가요?

그러면 이제 본인이 떠 드십시오.

저도 지금은 물 건너 갔지만 몇 주 동안 새로운 사업을 위해서 전략을

짜고 또 앞으로 경쟁할 곳들을 둘러보았습니다.

모니터링 해보니 여전히 온라인 시장은 노다지입니다.

파는 사람이 많다 경쟁이 많다 적자 안보면 다행이라지만

왜 다른 사람들은 억억 거리면서 이윤을 낼까요?

장미 빛이라면서 사람이 많다 합니다.

돈이 되니까 많은 게 아닐까요?

죽겠다 힘들다 하면서도 돈이 되니깐 붙어있는 건 단지 그것입니다.

타짜에도 나오죠?

돈을 벌고 싶니~? 먼저 나온 패가 정주영이고 이병철이면 다음 패는

바로 당신이 될 수 있게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적어도 옷 장사가 옷 입을 방법, 사이즈, 스타일에 대해서 최소한은

알고. 유아용품 사장님이 아이에 대해서 좀 지식을 쌓으시고

시계쇼핑몰 사장님이 시계와 그 트렌드에 대해서 아신다면

적어도 실패는 안 하지 않을까요?

돈을 버는 사람을 단순 부러움과 시기보다 왜? 그들은 돈을 그렇게 잘

벌어 들일까? 이런 고민에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두드리면 열릴 것이고 생각해보면 답이 나올 것입니다
.

그럼 모두들 건승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