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창업 �조리기 - 3
출처 : 내가게쇼핑몰
3. 소자본창업이 가능한가?
요즘 인터넷 온라인 창업에 관련된 사이트에 들어가보면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창업이 가능하다고 하는 곳들이 있습니다.
적게는 수십만 원 에서 많게는 몇 천만 원까지 제각기 합리적이라며
창업비용을 계산하여 내놓고 있습니다.
과연 그 모든 비용들이 타당할까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그렇기도 하고 아니기도 하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오프라인시장과 달리 온라인시장은 그 변화속도가
무척이나 빠릅니다. 지금 오픈 마켓의 경우는 판매여건이 불과 6개월
전과는 판이하게 달라졌습니다.
오픈 마켓을 운영하는 운영자 측인 옥션이나 지마켓에서 광고나 홍보
관련 시스템을 개편한다 던지, 제품 카테고리와 제품나열순서를 변경하는
등, 판매와 직결되는 사이트 개편이 있을 경우 그 결과는 전혀 예측불허
입니다.
그리고 일반 쇼핑몰의 경우도 불과 1년 전과는 달리 많은 부분에서 시장
상황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쇼핑몰 솔루션 업체와 온라인 마케팅 업체의 증가와 더불어 배 이상
늘어난 쇼핑몰의 숫자와 광고비의 기하급수적인 상승까지 점점 더
복잡해지고 고도화 되어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오프라인시장이나 온라인시장이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 살아남을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도태되는 것이 현실인데, 이렇게 변화속도까지
빠르다면 더욱 경쟁은 치열해지고 살아남기는 더욱 어렵게 되겠지요.
이런 빠른 변화 속에서 이전 온라인시장 버전에 맞추어져 있던 소자본
창업에 대한 비용계산이나 오프라인과 비슷하게 생각해서 산출된 창업
비용 그리고 단순히 목록상에 들어가는 비용들만을 계산한 창업비용들은
창업 후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현실과는 사뭇 다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례로 창업 후 계속 주목해야 하고 관리해야 하는 온라인 광고시장만
보더라도 2002년에는 500억 정도하던 국내 검색광고시장의 규모가
2006년에는 5,000억 정도로 성장을 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4년 만에 약 10배정도가 뛴 것이죠.
하지만 광고기법은 2002년이나 2006년이나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획기적인 광고나 홍보기법이 발명된 것이 아니라 기존 광고기법의
버전이 업그레이드 되었을 뿐 별반 달라진 것은 없다는 것이죠.
그럼 규모가 성장했다는 것은 무슨 얘기일까요?
쉽게 말해 광고를 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
이는 곧 제한된 광고틀 안에 많은 사람들이 광고를 원하다 보니 광고의
단가가 높아진 것이고, 원래 광고시스템 자체가 비싼 가격을 부르는
사람이나 업체에 광고가 낙찰되는 것이기에 또한 온라인 광고비의
단가가 비싸졌다는 이야기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온라인시장에서 차지하는 마케팅 비용이 이전과는 전혀 다르게
매우 크게 상승하게 된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앞서 말한 창업비용 계산에 포함되어 있는 마케팅
비용들이 과연 현실적인지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담입니다만 '그럼, 광고를 하지 않으면 되지 않으냐' 라는 생각을
하신다면, 하루에 수 백 개의 쇼핑몰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온라인
시장에서 내 쇼핑몰을 광고하지 않는다면 짧은 시간 안에 어떻게
내 쇼핑몰을 알릴 방법이 있을까요?
이것은 오래 전 오프라인에서부터 대기업이나 소기업이나 모두 고민하는
것이기에 것이기에 광고에 대한 이야기들은 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그렇다면 왜 온라인창업관련 업체들은 온라인쇼핑몰이 소자본창업에
적합하다고 하는 것일까요 ?
그것은 말 그대로 창업, 단순히 사업을 시작하는데 드는 비용은
소자본으로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오픈마켓에 입점을 하게 되면 회원가입 후에 드는 비용은 사진 찍을
하이엔드급 이상 카메라 구입비용, 판매할 제품에 대한 구입비용 그리고
배송관련 자재 구입비용 및 기타 잡비들만 있으면 됩니다.
조명과 세트는 쓰지 않고 태양광에 외부에서 촬영하면 되고,
사무실대신 집에서 재택으로 근무하며, 기존에 집에 있는 컴퓨터를
이용하면 그만입니다.
사업자등록과 통신판매업신고는 매출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섰을 때
하거나 온라인쇼핑몰을 열 때 하면 됩니다.
온라인쇼핑몰의 경우 여기에 도메인 구입비용과 무료 쇼핑몰솔루션에
쇼핑몰 디자인 하나 구입하여 인터넷상에 올리면 그만입니다.
그럼, 뚝딱 정도는 아니지만 그리 큰 비용이 들지 않는 상황에서
온라인에 내 가게가 생기는 것이지요.
여기에 업체들은 마케팅비용이라며 여러 개의 포털사이트 등록과 지속성
떨어지는 약간의 키워드 광고상품을 끼워 창업비용이라고 계산하여
줍니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 더 이상의 비용은 그들이 계산한 창업비용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것 외에 무엇이 더 포함되어야 할까요?
가게를 열고 이후 6개월이고 1년이고 자리를 잡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들어가는 판매제품에 대한 구입비용과 다양한 광고와 홍보 등에 들어가는
마케팅비용, 그리고 그 동안 생활할 수 있는 생활비(물론, 부모님 집에
계신다면야 이것은 상관없는 항목입니다만...^^;;;)
그리고 기타 소소하게 들어가는 잡비들에 행여나 모를 예비비까지
포함하여야 진정한 창업비용이라 생각됩니다.
또 하나 앞서 말한 것처럼 집에 태양광에 외부에서 촬영을 하지 않고
사무실을 내신다면 방금 말씀 드린 것 외에 사무실 임대비용, 조명과
세트, 사무실집기, 컴퓨터, 인건비 및 공과금, 기타 등등의 비용이 더
플러스되는 것이죠.
물론, 처음부터 완벽하게 준비할 수는 없지만 온라인 창업업체들이
말하는 창업비용에는 생각 외로 현실과 맞지 않거나 빠져있거나 과소
평가된 항목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것이 소자본 창업이라 말할 수 있을까요?
500만 원으로 시작하는... 1,000만원으로 10억...
온라인 창업을 생각하시는 분이시라면 온라인 쇼핑몰 책이나 창업관련
업체에서 하는 이런 이야기들을 그냥 수용하기보다 직접 계산기를 들고
예측 가능한 모든 항목들을 꼼꼼히 살펴보고 또 살펴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너도나도 온라인창업이 쉽다라고 하는 바람에 그냥
간과하고 지나가시는 것인지, 아니면 그분들을 너무 믿으시는 것은
아닌지 다들 온라인 쇼핑몰 창업비용에 대해 이 정도면 되겠지 라는
생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되겠지 라는 비용은 없습니다.
적정한 창업비용도 없습니다.
온라인창업 역시 어엿한 창업이고 사업이다 보니 모든 것을 충분히
고려한 후에 시작하셔도 늦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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