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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창업 �조리기 - 0

주님의 착한 종 2008. 1. 10. 16:10

온라인 창업 �조리기

 

출처 : 내가게쇼핑몰

 

0. 열어두기

 

먼저 간단히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올해 3월말에 제 아내와 함께 여성의류 온라인 창업을 한 30

초반의 남성입니다.

처음 3월에는 "G마켓", 5월에는 "옥션" 그리고 9월에는 "쇼핑몰"

순차적으로 오픈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9개월 째, 

이 세 곳에 제 삶의 모든 것을 걸어놓은 상태입니다.

 

준비기간은 1월 중순부터 3월말까지 약 2달간이고,

그 동안 모아놓은 약간의 돈과 부모님에게 도움을 받은 일정량의

자본금을 가지고 시작했습니다.

그 동안 G마켓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파워딜러가 되었구요.

옥션과 쇼핑몰은 아직은 답보상태입니다.

 

일단 현재는 들어온 돈보단 나간 돈의 액수가 더 많구요.

앞으로는 점점 나아질 거라는 희망으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하루 24시간 중 잠자는 시간과 밥 먹는 시간을 빼고 컴퓨터에

매달려 사는 제 눈에 아주 많이 그것도 꾸준하게, 인터넷 온라인 창업이

쉽다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과 쉽다라고 말하시는 분 그리고 온라인

창업에 대해 너무나도 쉽게 이야기하는 책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그런 이야기들과 책들을 보며

'그래도 명색이 창업인데 그렇게 쉽겠어? 그냥 하는 소리겠지...

누구나 대박이 터지면 다 관두고 다들 이것만하겠지...쉽진 않을 거야'

라는 생각으로 별로 신경이 쓰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창업 9개월이 지난 지금은 정말 그런 이야기들은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슨 얘기냐 면 실제로 창업이 쉽다는 얘기가 아니라,

현실과는 정반대인 거짓 또는 일부 아주 특별한 케이스를 가지고 정말

열심히 한번 살아보려는 사람들을 현혹하여, 책이나 팔아먹고 쇼핑몰에

관련된 솔루션이나 디자인을 팔아먹자는 이야기라는 것이죠.

특히 그런 것을 보거나 들을 때면 정말 어이없기도 하고, 때론 화가

나기도 하며, 과연 이 책을 쓴 사람은 온라인 창업경험이 진짜로 있는

사람일까가 정말 궁금해집니다.

 

처음 시작은 쉬울지 몰라도 시작과 동시에 이루어지는 그 이후 과정은

어떤 일보다 고되고 힘들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다른 창업과 마찬가지로 아주 힘든 과정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온라인 창업이 쉽다고 하는 그들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개나

소나 쇼핑몰 다한다' 라는 이야기가 나온 것 같기도 하여 더 마음이

쓰입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 창업하자마자 소위 대박을 터트려 잘되시는 분들도

몇몇 계실 겁니다.

그리고 대박은 아니더라도 꾸준히 매출이 올라 어느 정도 안정권에

접어든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렇지만 그분들을 제외한 95 퍼센트 이상의 나머지 분들은 시작하고

6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그만두시는 분들이거나 거의 개점휴업상태를

유지한다는 것이 리얼이자 진정한 현실입니다.

 

4억 소녀...500만원으로 온라인 창업...한 달에 10...대박 쇼핑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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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런 말들이 보편타당 한 현실성이 있는 얘기일까라는 생각으로...

짧지만 지금까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온라인창업이 결코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말씀 드리려 몇 자 적어봅니다.

 

더불어 현재 온라인 쇼핑몰 세상에서 24시간 악전고투를 하고 계실

여러 오너님들께 2008년에는 더 좋은 날들만 있기를 바라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