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국인
제 글은 순전히 저의 주관적인 경험에 의한 것임을 미리 밝힙니다.
정확하지 않은 정보가 많을 수 있습니다.
1부 - 쭝궈, 쭝궈런
중국에 갔던 첫 날 한 중국인과 술 마실 기회가 있었다.
술 마시다 그 친구가 느닷없이 묻는다
" 한국의 면적이 얼마나 되지?"
(물론 옆에 통역을 할 수 있는 분이 있었지...)
"엥...모르는데, 그럼 중국의 면적을 넌 아니"
그 친구 왈 "당근이쥐. 960만 제곱킬로야"
잉... 난 놀랬다.
중학교 땐가 영어 교과서에 나왔던 문구 중에 캐나다의 면적이 한반도의
약 50배였다는 건 기억이 나는데 중국은 캐나다 보다 약간 작으니까
50배 보다 조금 더 작겠지 라는 생각 밖에는...
중국은 한반도 면적의 약 44배다
남한의 면적만을 따지면 100배 정도다
중국은 약 30개의 성과 직할시로 이루어져 있다.
그 각각의 성들은 다 한반도 크기만 하거나 그보다 크다고 생각함 맞을
것이다.
광활한 땅 중국에 중국인들은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그들의 역사에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 친구에게 내가 물었다
"중국을 한마디로 표현함 어케 표현하겠냐?"
조금 생각하더니 그는 말한다
"중국은 잠자던 거대한 용에서 깨어나 이제 비상하려 한다.
10년만 기다려라. 우리는 10년 안에 반드시 한국을 따라 잡는다"
중국인이 말하는 중국에 대한 첫마디였다
1) 사람과 차 그들은 서로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중국의 교통문화 한국인으로썬 이해하지 못한다.
한국에서 중국으로 여행한 초등학교 5학년 에게 내가 물었었다.
"중국에 대한 느낌이 어떠니?"
"모르겠어요. 다 비슷한 거 같은데...,
근데 교통문화가 참 개판인 거 같아요"
그렇다. 나두 중국 가서 첨으로 느낀 게 그거였다.
사람은 차를 무서워하지 않고, 차도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는다
중앙선을 넘어서 가는 차들을 발견하는 건 어렵지 않다.
신호등의 파란 불까지 기다려서 건너는 사람들을 발견 하기란 어렵다.
(물론 북경에선 요즘 2008 올림픽 준비로 교통신호 지키기에 많은 힘을
쏟고 있어서 많이 바뀌고 있다)
택시를 잡을 때 방향에 따라 서 있을 필요가 절대로 없다.
내가 가는 방향이 반대 방향이라고 길 건너서 차 잡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 자리에서 택시 잡아도 그 차는 바로 8차선 도로를 가로지르며
반대 차선으로 가기 때문이다.
근데 날 더욱 신기하게 만들었던 건...
그 개판인 교통문화에서 교통사고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차와 사람이 무질서 하게 다녀도 그 안에 질서가 존재하는가 보다.
굳이 불편하게 신호등에서 건너지 않고 편하게 나 있는 자리에서 건너
겠다는 게 그들의 생각인가 보다.
그런 그들의 문화를 난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중국에서 살고 있는
한국인들은 말한다.
몇 년 살다 보면 그것을 이해할 날이 올 거라구
근데 중국 택시 잡기는 정말 편하다. 택시의 천국이라니까....
2) 아직도 진시황릉은 파지지 않고 있다.
중국엔 수 많은 문화 유적이 있다. 그들의 역사가 그렇듯이...
그 수많은 문화 유적을 보면 그 규모에 입이 절로 쩍쩍 벌어진다.
어케 저런 무시무시한걸 몇 천년 전에 만들 수 있었을까?
달에서 보이는 유일한 인조 건축물이라는 만리장성과 그 둘레가
자그만치 25킬로미터나 되는 진시황릉은 그래서 세계 8대 불가사의에
들어 간다고 했던가...
북경의 천안문 광장과 만리장성을 찾는 관광객이 쓰는 돈만해도
우리나라 전체를 찾는 관광객이 쓰는 돈보다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 만큼 그 수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산꼭대기에 그렇게 정교하게 쌓아져 있는 6000킬로미터의 만리장성
그 어마어마함에 기가 질리지만...
그것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든다.
저것을 쌓으려고 얼마나 많은 중국의 인민들이 희생되었을까?
중국에 있는 선배가 어느 날 중국인에게 이야기 했단다..
약간은 비아냥거리면서..
" 니네는 좋겠다. 예전의 니네 황제들이 수 많은 인민들 희생해서 만든
유적들 때문에 지금은 앉아서 수 많은 달러를 그냥 벌어 들이니..."
중국인이 말했다 한다.
" 우리가 그 문화재를 보호하고 가꾸기 위해 얼마나 많은 돈을 들이고
있는지 당신은 아냐?"
그랬다.
그들은 그 문화재를 관리하는데 엄청난 돈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만리장성 옆에 명13릉 이라고 있다.
명나라 때 13명의 황제들의 묘이다.
그 중 현재 개방된 것은 단 2개 뿐이다.
아직도 11개를 개방하지 않고 있다.
시안(서안)에 진시황릉이 있다.
진시황이 살아 생전엔 시안의 인민들에게 폭군 이었는지는 모르지만,
지금의 시안 사람들은 진시황 때문에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시황릉의 신비가 이제 완전히 벗겨졌다고 한다.
지하 관측장비를 통해 확인한 바에 의하면 그 안은 하나의 거대한
지하도시로 이루어 졌다 한다.
4층짜리의 지하도시를 건설해서 죽어서도 거기서 영원을 누리려 했던
진시황... 현재 개방되어 있는 것은 진시황릉의 지상부분과, 진시황릉을
지키는 병마용 세 개가 개방되어 있다.
농부가 우연히 밭을 갈다가 발견 했다는 병마용 1호기
그 안엔 6000명의 병정이 진시황릉을 지키고 있다.
그 6000명의 병정들은 키가 178~182 짜리의 건장한 병사들이며,
6000명 병정의 표정이 다 제각기 다르다고 한다...
참...엄청나다...
진시황릉을 파보면 그 안에 어마어마한 보석과 문화재들이 있을
것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
묘를 지키는 병마용에서 나온 유물이 그 정도인데...
근데.. 근데... 중국에선 그 진시황릉을 지금 몇 십 년 째 파지 않고
있단다. 그 엄청난 보물이 들어 있는 진시황릉을 현재 기술로 잘못
건드렸다가는 릉을 회손 할 가능성이 있어서 안 파고 기다리고 있단다
참...대단한 중국인들의 배포다.
이제 진시황릉의 신비가 지하 초음파 탐사를 통해 완전히 밝혀 졌으니
조만간 진시황릉 출토 작업에 들어 가겠지...
진시황릉 출토작업이 끝난 후의 시안은 아마... 지금보다 더 많은 외국
관광객을 끌어들일 것이다.
출처 :중국에서 뜨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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