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교통 질서
중국인에게는 그들만의 질서가 있는 것 같다
물론 한국인이나 일본인이나 미국인에게도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거리질서에 관한 한 그들에게는 분명 그들만의 약속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잦은 사고에서도 아량 곳 않고 그들만의 질서를 유지하는
것 같다
1. 자전거 타는 사람들
아직은 차량의 보급이 많지 않아 그들에게는 최고의 교통수단인 자전거...
사고율은 높지 않지만 자전거를 타는 습관을 보면 앞만 보고 달린다
차선도 자기위주이다. 이는 피하려면 오토바이나 자동차는 알아서
피해가야 하고 단지 크락손을 울리면서 주의만 줄뿐이다.
크락손에도 꿈쩍하지 않고 앞만 보면 가는 그들에게 또 하나의 습관이
있다면 도로의 반을 횡렬로 여럿이 줄을 맞추어 타고 간다
마찬가지로 이때도 자동차는 알아서 피해가야만 한다.
그러나 자동차 운전자 누구 하나 불편해하지 않고 불만도 않는다.
이것이 그들만이 가지는 질서인 것 같다
2.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
최고의 사고율울 자랑하는 오토바이.... 자전거 습관과 비슷하다
이들에게는 이와 함께 차선과 교차로에서의 무질서는 당연 왕이다
( 남을 전혀 의식하지 않고 자기위주의 운전)
이곳 청도에서도 하루에도 몇 번의 사고를 접하면 그 중 80%가 도로에
오토바이가 누워있는 것을 목격한다
자동차가 가장 조심하는 무기가 바로 이 오토바이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어느 하나 그들의 무질서한 운전을 탓하거나
불만을 토로하지 않는다.
3. 자동차를 타는 사람들
이들에게 아직까지는 자동차 운전자는 같은 노동자라 할지라도
급여차이가 많이 나는 직업이다. 그만큼의 기술력과 희소성을 인정하는
것 같다.
하지만 지켜보는 나의 입장은 그들의 실력은 우리나라 초보운전자의
실력 정도일 것 같다.
무서울 정도로 과속하는 운전자
2차선의 중앙을 달리면서 뒤에서 크락손과 쌍 라이트를 켜도 비켜나지
않는 운전자,
교차로에서 직진차량을 무시한 채 파고드는 운전자
고속도로에서 차 하나의 간격에도 그냥 밀어 넣는 운전자
중앙선은 무시한 채 어느 장소에도 좌회전이 필요하면 우선 핸들을
돌리는 운전자
병목에서는 순서는 무시한 채 무조건 앞을 밀어 넣는 운전자
2차선에서 추월할 때 2차선이 비워있는대도 굳이 중앙선을 넘어
추월하는 운전자
그래도 누구 하나 불만하고 시비 걸지 않는 운전자들
이러한 모습들이 중국인 그들만의 질서는 아닐까?
나는 이들의 운전습관을 볼 때 몇 가지 선행되어야 하는 것을 하지
못한 결과라고 본다
1. 질서에 대한 교육이 부족하고
2.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고
3. 자기위주의 생활이 몸에 배인 것 같다
따라서 중국에서 운전을 하는 입장이지만 방어운전과 사방경계를
철저히 하고 이들에게 열 받기보다는 이들 속에서 묻혀서 이들과 같이
숨쉬면 움직여야 할 것 같다
(물론 같은 방법으로 운전하면 안되겠지만)
단, 이들이 그들만의 질서가 어느 날인가 전 세계인이 수긍하는 문화로
다가올 때 보다 편한 운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글쓴이:도우리
출처 :중국에서 뜨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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