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중국 황금연휴가 바꾼다.

주님의 착한 종 2007. 12. 26. 14:11

정부가 3 (설날 노동절 국경절, )황금연휴 중 노동절 연후를 폐지하고

공휴일을 3개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7일 열린 국무원 제 198차 상무위원회회의에서 법정 휴일 변경 및

유급 휴가제도 시행안이 통과되어 내년 1월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3일 쉬던 노동절 법정휴일이 하루로 줄어드는

대신 청명, 단오, 중추절 등 고유명절을 법정휴일로 지정했다,

추가된 공휴일은 각각 하루씩 쉬고, 춘절, 국경절 (101)경우

종전대로 3일의 휴일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전체공휴일은 10일에서 11일로 늘어나게 된다,

노동절 황금연휴 폐지와 함께 내년부터 시행될 유급 휴가제도는 1

이상 근무한 노동자들은 유급 연가를 신청할 수 있으며, 휴가를 신청하지

않고 법정 휴일에 근무할 경우 통상근무수당의 3배를 지급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법정휴가 임금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5.1일 노동절 연휴 축소는 인근국가들의 중국인 관광객유치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규정으로 중국인들의 실제 휴가 일수는

상당히 짧아진다,

 

지금까지 중국기업과 공공기관들은 노동절 직전 주말에 근무토록 하는

방법으로 통상 일주일 정도의 휴가를 줬기 때문이다,

이기간 중국인들은 국내 또는 해외에서 관광을 즐겼는데 앞으로는 봄철

관광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중국여행업계에서는 노동절 황금연휴가 폐지됨에 따라 노동절

관광객이 춘절기간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하며 비용 또한 큰 폭으로

인상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베이징의 한 여행사에 따르면 지난 춘절 기간에 비해 내년에는 해외

관광비용이 20%인상되고 최고 인상폭은 8천원까지 예상하고 있다

 

한 여행전문사이트에 인기관광지인 몰디브, 발리, 푸켓 등은 12

상반기부터 예약이 몰리고 있다,

전통적인 인기상품이기도 하지만 춘절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일부 여행사들은 몰디브 관광비용을 1 9000원까지 인상하는 등

전반적으로 가격을 올려 책정하고 있다,

 

또한 청년여행사 한 관계자에 따르면 해외상품의 경우 는 10~20%가량

인상되었으며 호주 뉴질랜드 등은 최고 인상폭을 보이며 7~8천원정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그러나 춘절 전후의

관광비용은 약 2천 정도 낮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가 있는 관광객은

춘절 황금연휴를 피한 다음에 조금은 저렴한 가격에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