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중국무역·사업 경험기

한국 물건 중국에 팔기

주님의 착한 종 2007. 12. 21. 13:56

 

한국 물건 중국에 팔기

 

출처 : 생생소호무역 글쓴이: 코인여행

 

요즘 카페에 한국물건을 중국에 팔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중국에 살면서 느낀 점을 몇 마디 적어봅니다

중국에 한국제품을 판다는 건 기업차원이 아니면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게 좋아한다는 한국제품을 정작 "내가 수입대행 해 줄테니

네가 사다 팔아봐라" 했을 때 현찰 주고 살 중국인은 없습니다.

중국을 다니는 한국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주위의 중국인(조선족포함)

들로부터 어떠 어떠한 물건을 가져오기만 하면 몇 배가 남고 대박이다"

라는 소릴 들어봤을 겁니다.

허나 이건 자기자본이 전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침 뱉듯이 내뱉는

무책임한 행동일 뿐입니다.

정말 자기가 자신이 있으면 어떻게 하던지 자본주를 끌어와서 독

자적으로 수입을 할 것입니다..

왜 꼭 한국사람과 합자를 하자고 할까요..

왜 꼭 조건이 한국측이 물건을 대고 중국측은 영업을 해서 이익을

반반씩 나누자고 할까요..

 

돈이 없어서요?

천만에 입니다..

자기들 말대로 중국에 부자들 널려있습니다..

자기들 말대로 100% 확실한 장사 같으면 돈 보따리 싸 들고 줄을

섭니다..다른 사람이 투자할까 봐 깡패까지 동원합니다.

한마디로 "사기"입니다..

가장 고전적인 방법이면서 아직까지도 한국인에게 먹히고 있는

가장 단순한 사기입니다..그렇다면 중국에 한국물건 팔기 위해서는

개인이 시장을 직접 뚫어야 한다는 것인데 기업이 아닌 개인이 중국말

더듬거려가며, 아니면 통역(통역을 거치면 유통구조가 한 단계 늘어나는

거는 다 아시죠?)을 앞세워 중국사람들의 취향과 시장동향, 유통구조,

결제의 투명성 등등을 파악하고 진행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유통구조를 파악하고 물건을 납품했다고 합시다..

그런 다음 결제는?...

물론 현찰 들고 줄 서서 사가는 아이템도 있습니다.

직접 목격하기도 했구요.. 하지만 그런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차라리 로또를 사죠..

물론 복전시장에 입점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긴 바이어들이 제 발로 찾아오는 곳이니 복잡하게 유통구조파악이니

뭐니 할 필요가 없죠

그저 점포 얻어 물건만 진열하면 됩니다..

그런 다음 오더 받고 현찰 받고 물건 내주면 됩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적지 않은 자본과 재고부담을 안아야 합니다..

천문학적인 점포 임대료와 재고부담...오더 받고 나서 한국에서 물건을

들여올 수는 없기 때문이죠..

이우 시장 오더는 몇 박스부터 몇 컨테이너까지 다양합니다..

그러한 오더들을 수용하려면 적지 않은 재고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남들이 모방할 수 없는, 모방하기 까지는 최소한 시간이 걸리는

아이템이어야 합니다...

아니면 다음날 절반의 절반 값에 모방품이 나오는 현실입니다.

애기가 너무 극단적인 면도 있으나 중국을 잘 모르고 패기만으로

진출하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수업료를 줄여드리고자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래도 "난 죽어도 한국산으로 중국진출을 해야겠다"고 결심하신 분은

개인적으로 문의 하시면 최대한 성실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금맥은 못 찾아 드려도 ""은 피해 갈수 있어야 하지요..

 

출처 :中國무역상 원문보기 글쓴이 : 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