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중국무역·사업 경험기

소무역을 한다는 것..

주님의 착한 종 2007. 12. 21. 14:02

출처 : 생생소호무역 한세상님

 

최근 

해외시장을 몰아치기 식으로 정신 없이  다니다가

뭔가 정리가 안된 것  같아...

한 일주일 한국에서 쉬면서(?) 이런저런 구상을 하고 있는 즈음에..

 

과거에 함께 시장조사를 다녔던 생생 회원님들이나,

최근 카페나 블로그를  통해서 해외 소무역이나 보따리를 접하게 되신

내 글을 읽은 독자들을 몇몇 만나면서..

그분 들이 내 글을 읽고 고민 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서로 다른 환경과 생각으로 모두 같은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공통적으로 몇 가지를 많이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

 

하나는..

소무역이나 보따리가 생각보다는 너무 어려운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그 이야기는 진심으로 소무역이나 보따리를 직업으로 접근해서 보지 않고

막연한 환상을 가지고 접근했기에 생각보다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본

것이라 생각한다..

 

어떤 직업도 이 정도의 어려움은 다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먹고 사는 문제인데.. 이 정도의 문제는 존재해야 당연한 것이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문제는 너무 문제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특히 초보자들이 고민하는 언어, 그리고 장사방법, 그리고 자본..

 

언어는

이왕이면 의사소통 정도는 준비하는 것이 물론 도움이 확실히 된다.

하지만 소무역이나 보따리를 직업적으로 하는 사람 중에 처음부터 언어를

습득하고 시작한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특히 일본이나 중국에서 현지 생활을 하면서 언어를 어느 정도 하는

사람들이 소무역이나 보따리에 접근해서 탈락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은

지금 현재 언어를 아느냐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다.

언어보다는 하고자 하는 의지가 더 중요하다.

 

장사는

처음부터 장사를 배우고 태어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더욱이 장사라는 것은 경험에 의한 노하우의 축적이 중요한 것인데

그 장사를 터득하고  소무역에 접근하는 사람은 없다라고  난 생각한다.

물론 이 경우도 장사계통을 조금 알고 시작하면 유리할 수는 있다

 

하지만 바보가 아닌 이상..

몇 번 하다 보면 스스로 충분히 깨우칠 수 있는 것이 장사의 세계라

생각한다

 

이것을 지레 겁먹고 어려운 것이라 생각한다면.

이 세상에 쉬운 일은 또 무엇이 있겠는가...

 

그리고 자본은 더욱 더 그렇다.

소무역이나 보따리가 충분한  자본을 가지고 시작하는 사람이 존재할까?

자본이 많다면 뭐 하러 그 힘든 보따리나 소무역을 하겠는가..

처음부터 무역을 해서 홈쇼핑이나 대형 마트를 상대로 벤더부분부터

파고들거나 한국 유통에 라인을 만들어서 쉽게 시작하지

 

자신의 능력에 맞는 자본으로 시작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다.

자본이 총 천만 원이라면 우선 일본이나 중국에서 3백만 원 정도

수입해서 팔아보고 그 다음은  5백만 원..

그런 식으로 시작하면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붙으면 대출을 받거나 카드를 돌리거나 차입을 하거나..

하면 된다..

처음부터 포워딩을 생각하고 물류회사 관세사, 동원하지 말고 핸드 캐리

정도로 들여와서 인보이스와 사업자사본 패킹 리스트로 현장통관이나

항만이나 공항, 현장관세사 동원해서 서류 만들어 현장 통관 시작하면

된다.

 

언어나 장사 그리고 자본, 모두 사실 그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런 건 모르면 배우면서 하면 된다.

그리고 소질이 없으면 잘 아는 사람과 파트너로 일하거나..그런 쪽에 

종업원을 두면 되는 것이다..

 

더욱이 요즈음에는 인터넷을 활용하거나, 선배라고 지칭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노하우를 전해주는 경우가 천지에 널려있다.

그걸 적절히 이용하면 모르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정말 중요한 건..

정말 이것을 직업적으로 할 것인가, 본인의 확실한 생각이다.

 

그리고

사람들과의 인과관계 형성이다..

모든 건 다 사람과 사람들과의 연속 작업이다..

 

사람들은 누구다 다 장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 장단점을 파악해서 적절히 서로 이용하면서 서로 상부상조하는

처세술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모든 출발은 사람과 사귀는 문제부터 출발한다..

한국사람이든 외국사람이든...

 

누구든 무시하지 말고 그 사람의 장점을 파악해서 칭찬하고 이해하고..

협조하고.. 하는 처세가 너무나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이것이 살길이다 생각했다면 용기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괜히 이것저것 부풀려 생각해서

고민거리도 아닌 것을 고민하는 그런 모습은..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물론 나 역시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별 것을  고민하는 상품 하나를 선택하는 것에도 

이것이 과연 팔릴까 노심초사하는 아주 전형적인 소시민이지만..

 

최소한, 지금 소무역이나 보따리를 생각하고 고민하는 초보자님들은 

최소한 이런 점은 분명히 생각을 해보라는 차원에서 몇 자 적어 보았다.

 

쉽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쉬운 것이 소무역이고..

어렵다고 생각하면 깜깜 절벽인 것이 소무역의 세계인 것 같다는 

생각이다..